국도 낙석방지공사 감독 소홀
상태바
국도 낙석방지공사 감독 소홀
  • 보은신문
  • 승인 2001.05.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도유지건설사무소, 표시판없이 공사, 안전불감증 여전
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25번 국도 수리티재, 피반령 구간 낙석방지 공사를 관리 감독하면서 안전 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수리티재 구간의 경우 청주에서 보은쪽으로 오르막 차로가 시작되는 구간에 낙석방지용 보조물을 설치하면서 기존 철망을 제거하는 작업을 완료하였다.

그러나 철망을 제거하고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지만 제거 작업에서 발생된 흙과 돌들이 길가에 모아져 치워지지 않고 있고 심지어 공사 구간을 알리는 표지판 마저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공사 잔해물이 길가에 있으면서도 운전자들에게 그곳을 이용하지 말라고 알리는 보조 가드레일조차 설치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보조 가드레일을 철망이 제거된 언덕 위에 올려놓은 구간도 있는 실정이다.

피반령 구간의 경우 선형 개선을 위해 암반을 제거하면서 먼지 등이 날리지 않도록 하는 안전 설비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형 중장비등이 양쪽 차선을 거의 차지한 채 작업을 실시하면서도 차량 흐름을 정리하는 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곳도 있으며, 교통 정리 요원이 배치된 곳에서도 안전봉등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별도의 장비를 휴대하지 않고 수신호를 하고 있어 이 구간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국도 유지 관계자는 “공사 구간마다 시행자가 달라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고 “공사 담당자로 하여금 현장에 실태를 파악하고 미비한 안전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 명령을 내리고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