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안교회 청년회 농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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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안교회 청년회 농활 전개
  • 곽주희
  • 승인 2002.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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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학교·캠프, 이·미용, 경로잔치 등 베풀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은을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동안교회(목사 김형준) 청년회(대표 김중호, 30) 회원 100여명은 7월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간 마로면 지역에서 농촌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동안교회 청년회원들은 관기교회(목사 배영도)에서 숙식을 하며, 면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 2곳을 선정, 집수리와 각 가정마다 전기안전검사를 해주었으며, 세중리에서 고추따기와 배정돈(갈전리)씨 인삼밭에서 잡초 제거 등 김매기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 면에서 선정한 면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40명의 영정사진을 찍어주는가 하면 지역 노인들을 위한 스포츠맛사지, 지압, 파마, 염색, 컷트 등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고마움을 샀다.

관기·북실·대양·원남교회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성경학교와 중·고생을 위한 청소년 수련회를 도와주는 등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으며, 지난 1일 저녁에는 면내 노인 100여명을 초청, 저녁식사와 음료, 과일 등을 대접하고 말벗이 되어 주는 등 경로잔치를 베풀어 노인들을 위로했다. 배영도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회원들이 찾아와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으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점심 및 간식을 준비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노인 어린이 할 것없이 지역주민들이 너무 좋아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회 대표 김중호(30)씨는 “저희들의 작은 손길이 지역주민들에게 큰 보탬이 되었다니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는 매년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으로 일정을 조정, 도움이 꼭 필요한 시기에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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