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농업인대회 및 4H-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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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농업인대회 및 4H-대회 성료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1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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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회장 “쌀값안정과 재정적 지원 확충” 요구
농업인 대상 이재익, 우수상 이재도 등 40명 수상
▲ 농업인의 큰 잔치 보은군농업인 및 4-H 경진대회 개막식 장면.
농업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제23회 보은군농업인대회 및 제62회 4-H 경진대회가 지난 11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보은군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농업인대회에는 정상혁 군수, 고은자 보은군의회의장, 차선세 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 등 기관단체장 및 6개 농업인단체회원, 대추 등 군 대표품목 6개회, 학교4-H회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좌측부터 이재익, 이재도, 송효헌.
최순옥 보은군생활개선회 회장과 이우직 한농연보은군연합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개회식에서는 농업인대상에 보은읍 이재익(53) 씨와 우수상에 삼승면 이재도(60) 씨, 탄부면 송효헌(49) 씨가 수상했다. 또한, 도지사표창 2명, 농업인단체 유공회원 군수표창 17명, 군의회 의장상 1명, 유공4-H지도교사 등 10개 분야에서 39명이 표창을 받았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선포와 품질 고급화의 공헌으로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이날 모인 농업인들은 지식왕선발대회, 투호, 화합 한마당 장기자랑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축하공연으로 속리산중학교 관악5중주, 회인중학교 댄싱북, 생활문화연구회원들의 농작업 피로 회복체조 공연도 펼쳐졌다.
이밖에도 농산가공품 및 6차산업관, 생활자원 홍보관, 4-H과제 작품관을 마련해 다양한 농산가공품과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푸짐한 경품추첨의 행운을 전달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박영하 보은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여름 극심한 폭염과 지속된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을 애타는 마음으로 바라보며 하염없이 속을 태웠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올해도 풍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여기에 쌀값하락과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해 예상되는 집단적 피해까지 더한다면 지금 농업과 농촌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쌀값하락과 수급안정을 위한 확고한 원칙으로 근본적인 대책수립과 식량주권보호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확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는 “농업인은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고품질, 친환경, 유기농을 통한 명품 농산물 생산과 다양한 마케팅 기법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어려운 농업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선도자적 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는 축사를 통해 “보은의 발전은 청주나 대전, 옥천 사람이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보은군민의 노력과 정성이 기울어질 때 보은발전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회가 이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켜서 우리 농업이 살고 농촌이 살고 농민이 미소 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지 되돌아보면서 2017년 어떻게 하면 타산이 맞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생산해낼 것인가 다짐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끝으로 “일 년 동안 수없이 난관에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이렇게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는 것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축사를 마쳤다.

수상자 현황
△농업인 대상 이재익 △우수상 이재도 △우수상 송효헌 △도지사표창 김윤식, 김대현 △조직활동유공회원 윤숙자, 조춘화, 엄근일, 차홍진, 임영민, 황해숙, 오경애, 김대중, 이재철, 박경화, 김홍복, 김정태, 김용환, 김완희, 강희만, 장병만 △군의장표창 송영관 △4-H지도교사 한희숙 △선도농업인 이성두, 김상호, 우득명, 이상욱, 박대희, 이해숙 △4-H유공 최진성 △농업인단체 유공회원 김교인, 김성구, 최국정, 황금자, 이향자, 김한수 △특별상(이향래 전 군수) 최득남 △도회장상 엄애자 △감사패 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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