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 들녘은 농부들 추수의 손길이 바쁘고 산천은 온통 비단 병풍으로 둘러쳐진 것처럼 각양각색 단풍은 저마다의 색깔을 자랑하며 온갖 꽃들은 아름다운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가을을 마음껏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내북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성옥)에서는 오는 29일 내북면사무소 광장에서 제3회 국화축제와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내북면주민자치위원 28명은 바쁜 일손을 쪼개고 밤잠을 설치며 온갖 사랑과 정성으로 꽃모를 화분에 옮겨 기르고 여러 모양의 틀을 만들어 화분에 올려놓고 찌는 듯 더운 삼복더위를 마다하지 않고 물 조정을 하며 국화를 예쁘게 키워냈다.
그것들이 만추의 계절이 되면서 꽃을 활짝 피워 향기로운 국화향을 뿜어내며 방글방글 웃는다.
노랑색, 하얀색, 보라색, 분홍색 색색의 국화는 서로 다투며 봉우리를 터트리려 길손의 발길을 잡고 정말 예쁘다는 칭찬을 받으며 자란다.
이 가을 추수 때 우리사람들도 국화처럼 내면의 향기를 이웃에 풍기며 즐겁고 행복한 가을이 되기를 꿈꾼다. 29일 내북면 국화꽃 작은 음악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김충남 실버기자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