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結草報恩)…보은 대추축제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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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結草報恩)…보은 대추축제 열기 뜨거워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10.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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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관광객 방문에 100억 원 판매기대
민속소싸움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2016 보은대추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보청천 둔치에 마련된 보은군 농특산물 판매부스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보청천 일대가 축제 열기로 뜨겁다. 축제 첫날인 14일과 이튿날 그리고 사흗날 대추판매장과 공연이 펼쳐지는 뱃들공원 일대는 많은 인파로 북적였고 주변도로도 축제장을 오가는 차량들로 넘쳐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6 보은대추축제’가 지난 14일 개막했다. 대추축제는 오는 23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이문섭 대추축제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 대추왕 및 보은군민대상 시상식, 정상혁 군수의 환영사, 이시종 지사, 김양희 충북도의회의장, 고은자 보은군의회의장, 정도 법주사 주지스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보은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글렌데일시장 등 국내외 인사들의 축하 영상메시지 전달, 개막 퍼포먼스(대추떡 자르기), 개막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 군수는 개막 환영사에서 “티끌만한 은혜도 태산같이 알고 보답하는 결초보은(結草報恩)”이라고 언급하고는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게 해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군민에게 인사했다. 관광객에는 “대추축제를 통해 시름에 잠겨 있는 우리농민들의 생명산업인 농업과 휴양 정주공간인 농촌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시길 부탁한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보은군 2000여 농가가 참여하는 이번 보은대추축제에는 축제장 일대에 370개의 판매부수를 설치하고 80여 가지의 보은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보은군은 150마리의 소가 출전하는 민속소싸움대회를 비롯해 세계프로태권도대회, 충북씨름왕선발대회, 200여명의 인기연예인이 출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정성을 다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정 군수는 “올해 대추축제는 100만 관광객이 오셔서 100% 만족하고 100억 원의 농특산물을 사가면서 풋풋한 농촌의 냄새와 훈훈한 인정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은군은 82만여명이 보은대추축제장을 찾아 축제장에서 판매된 청정 농특산물, 전통시장, 먹을거리 장터 등에서 총 94억여원의 판매기록을 세워 전국 모범축제로 명성을 널리 알렸다.
이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뱃들공원과 메인무대를 꽉 채우고 개막식을 지켜봤다.
한편, 보은군은 보은대추축제 5일차인 18일까지 관람객 43만5000여명에 농특산물 42억 6000여만원을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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