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송1리 경로당 충북에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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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1리 경로당 충북에서 ‘최고’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10.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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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행복나눔 경연대회에서 장수상 수상
보은읍 월송1리 경로당이 ‘노인이 행복한 충북 9988행복나눔 경연대회’에서 장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제20회 노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6일, 청주 CJB컨벤션센터에 개최됐다.
이날 ‘9988행복나눔 경연대회’에는 노인회 10개 팀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2개의 복지관등 총 12개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보은군을 대표해서 출전한 월송1리 어르신 21분은 7월부터 매일 1시간씩 지도 강사의 지도로 우리노래와 전통춤을 익히는데 3개월여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어르신들은 락버전의 아리랑과 도라지타령, 뱃노래는 물론 절도와 선을 살린 한국무용 ‘칼군무’를 열정적으로 공연해 ‘장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월송1리 송 모 어르신은 “처음에 시작할 때는 동작을 배우고 외우는 것이 너무 어려운데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연습에 고생이 많았다”면서 “장수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으니 더없이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만족해 했다.
이번 경연을 준비하면서 마을 어르신들은 매일 만나 함께 연습하고 간식도 나누면서 사이가 돈독해져 마을 분위기가 한층 활기차졌다고 한다.
어르신들과 3개월 넘게 동고동락한 신순기 강사는 “어르신들이 서로 위하며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평생 잊지 못할 귀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면서 감동에 젖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박미선 관장은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시며 최선을 다하시는 월송1리 어르신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9988행복나누미 사업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9988행복나누미 사업의 새로운 사업수행기관으로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 선정된 이후 현재 총225개의 경로당에서 월평균 6천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경로당 여가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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