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조기회, 11번째 경로위안잔치 열어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껏 드시고 재미있게 노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대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에서 경로잔치를 11년째 개최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삼승면 원남조기회(회장 곽홍식)에서 주관해 올해로 11번째 개최한 경로위안잔치에는 삼승면 지역 노인들은 물론 인근 탄부면 성지리,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 만월리, 안내면 오덕리 등 전체 32개 마을 65세 이상 노인 500여명이 참석,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른 아침부터 조기회 회원들은 자신의 승용차와 봉고트럭, 승합차를 이용, 삼승면 및 이외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잔치에 모셨다.
또 냉온수기, 선풍기 등 경품이 걸려있는 각 마을 대항 윷놀이 경기에서는 각자 노인정에 필요한 경품을 타가기 위해 윷이나 모 등 한사리가 날때마다 흥겨운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는 등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윷놀이 경기에서는 원남2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선곡3리 2등, 서원1리 2등, 상가리 4등, 원남3리 5등, 선곡2리 6등, 천남1리 7등, 옥천 청성 망월리가 8등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99년부터 경로위안잔치를 후원하고 있는 삼승면 자율방범대(대장 김명국)는 지난해 180만원 상당의 선물을 후원했으며, 올해는 300여만원 상당의 기념품(황토반찬그릇세트)을 후원했다.
한편 원남조기회는 지난 76년 결성, 축구를 통해 건강증진과 회원간 화합 및 친목도모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전 백마조기회(회장 이경상)와 자매결연을 맺어 해마다 친선 교환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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