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곳이 청소년복지상담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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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곳이 청소년복지상담센터입니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6.09.08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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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사람 - 보은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현주 소장
보은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3년 청소년들과 열린 마음으로 공감하고, 환한 미소로 소통하는 곳으로 문을 열었다. 이 센터에서는 보은군 청소년들이 꿈꾸는 미래와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행복 담긴 맑은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마련된 기관인 만큼 청소년들이 직접 김현주 보은군청소년상담센터장을 만나 센터의 역할은 물론 청소년 복지상담사의 역할 및 필요성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 청소년 문제는 개인의 변화보다는 주변과 주변인들의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현주 소장.
-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학교 부적응 대외관계 진로문제 등에 대하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청소년 자원을 발굴 연계하여 위기 청소년이 특별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합니다. 가족캠프나 스마트 교실 등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청소년의 성장기에 겪을 수 있는 또래관계, 학업, 가족관계, 진로결정 등 다양한 갈등상황 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개인 및 집단상담, 심리검사, 전화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보은군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청소년의 성장을 돕습니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유기적인 안전망 형성하고 보은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청소년의 권리와 안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 이 일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또 어릴적 꿈이 지금 현재 이 직업이었나요?
어릴 적에는 선생님이 꿈이었지만 친구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었습니다. 이런 저의 적성으로 학생상담 자원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상담에 대한 매력에 빠졌고 적성에 맞는 직업에서 일을 하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 도시에게서의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와 농촌에서의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도시는 청소년의 인구가 많아 센터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접근하기 유용하지만 보은직역은 청소년안구가 4.755명으로 파악되고 있어서 센터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상담에 대한 인식을 깨야하고 문제점이 있는 아이만 센터에 간다 라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생각하고 진로상담등 여러 상담을 할 수 있는 것도 많으니까 청소년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센터장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이상적인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는 무엇 인가요?
상담은 문제가 있는 대상자들도 변화하기 위해 지원되어지지만, 지역 청소년들이 성장하는데 발생하는 고민을 대화로 나누고 상담자로부터 전문적인 조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라 생각하기 떄문에 청소년들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 모든 분들이 100%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는 않는데 혹시 힘드셨던 일이 있나요? 그 일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상담소나, 센터마다 함께 하는 직원간 소통에 어려움, 위계질서에서 비정상적인 강압이 있을 시 힘들었습니다. 극복한 방법은 슈퍼바이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는 역량강화 시간도 가져보고,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인 영화감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면서 극복합니다.

- 상담 활동을 해오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순간에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일탈하여 보호관찰 대상으로 상담한 케이스입니다. 일탈 행동한 청소년 한명만 지원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주변 환경도 함께 노력해야 하지만 환경이 변화하지 못해 일탈행동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안타까운 적이 있습니다. 또 가정폭력 상담사례로 6개월된 남아가 아버지로부터 폭력을 당해 뇌출혈이 발생하여 쉼터에 입소한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와 엄마가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소하여 자립한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 현재 센터는 청소년 및 학생들과 여러 가지 활동을 하셨더군요.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은?
가족캠프프로그램에서 지역에 가족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인식하고 서로 존중하는 과정을 만들어가는 활동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청소년 상담센터와 같은 곳에서 근무하려면 어떤 직종을 선택하여야 하며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신의 적성을 찾는게 중요하고 여기에 다른 사람들과 만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의 말을 많이 들어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이런 적성과 전문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분야로는 상담(상담학과, 청소년상담학과, 가족상담학과 등) 관련 학과 진학이 있고, 사회복지사(사회복지학, 아동복지학 등) 관련 진학도 있습니다. 상담관련학과를 졸업하고 청소년 상담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지도사 ,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에 지원하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미래의 상담자가 될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청소년 시기에 정신건강과 가족들의 지지는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삶이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급변하면서 가족해체와 정신적인 문제발생 예를들면 묻지마 폭행, 살인등 으로 앞으로 상담자의 역할은 더 확대되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이 진로계획을 세울 때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상담 분야쪽으로 많은 과심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 보은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복지관을 만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취재후기
처음에는 상담자라는 직업이 어렵고 다가가기 낯설었다고 생각하였지만 그와 달리 센터장님은 마치 엄마처럼 푸근하고 편안하였다. 항상 우리가 생각했던 ‘상담은 문제가 있는 아이들 위주로 받는 거야’ 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깨주셔서 뜻 깊은 인터뷰가 된 것 같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변이 조금 시끄러워 센터장님의 목소리가 조금 작게 들려 아쉬웠다. 그러나 센터장님이 우리의 말 한 마디 한마디 경청하여 주시고 또 우리에게 필요한 그리고 되도록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해주셨다. 이러한 센터장님을 보고 상담자가 상당히 메리트 있고 앞으로 유망직업임을 알게 되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인터뷰/보은고 김영찬 황효선
정리/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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