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보은에는 아주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이름으로 역사와 함께 기억될 충암 김정 선생이 있다.
김정 선생은 우리 보은에서 태어나 성족리에 석천암이란 교육시설을 건립하고 그 후 정부와 지방 관리직을 거쳐 전라북도 순창 군수 재임 시 단경왕후 신씨의 복위상소를 올리면서 당시 정치적인 탄압을 받고 제주도에 귀향 살이에도 그곳에 지금의 오현 고등학교를 세운 귀한 일을 하고 지금도 순창군에서는 복위상서를 올린 세분을 추모하는 기념행사를 강천산 계곡에서 치르고 있다.
또 제주도 우도에는 김정 선생의 우도가 시비가 세워져 그곳을 지나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분이 태어난 우리 보은에서는 그분의 흔적이 없고 석천암 마저 없어지고 고작 김정 문학 백일장 3~4회가 열린 것이 고작이다.
보은 사람으로서 그분의 행적지를 갈 때마다 송구스럽고 우리 보은에서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출생했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며 영원히 보은에서는 그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분의 애국 애족과 충효의 정신을 기리 보전할 교육의장 마련되었으면 하는 아주 작은 소박한 소망이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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