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 상임이사 선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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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은농협, 상임이사 선출 난항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9.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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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인물 신청 없어 딜레마에 빠져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이 7월1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임원해임안이 가결되면서 공석이 된 상임이사 선출이 60일 이상 난항을 겪고 있다.
남보은농협은 상임이사가 공석이 되자 7월4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조합장 1명, 비상임이사 3명, 외부인사 1명, 대의원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구본양 조합장, 김상배(탄부), 김진권(마로), 이창제(회인) 이사, 이종락(수한), 박두식(삼승) 대의원과 양명근(외부인사)씨를 추천위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추천위원회는 7월 6일 상임이사 공모공고에 들어가 8일까지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았으나 접수자가 없어 7월 26일 2차 상임이사 모집공고를 내고 7월 28일까지 후보자접수를 받았다.
접수결과 구연책(전 보은농협 상무), 설찬홍(전 보은축협 전무), 이혜영(전 남보은농협 상무)가 후보자 신청을 해 7월28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자자격심사를 거쳐 29일 인사추천위원회에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남보은농협은 8월16일 3차 상임이사 모집공고를 내고 다시 3일간 신청접수를 받았으나 새로운 인물 없이 2차에 신청한 3인이 그대로 접수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8월 20일 신청인 3인에 대한 인사추천을 부결했다.
농협법에는 상임이사가 공석이 될 경우 30일 이내에 선출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남보은농협은 60일간 상임이사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남보은농협이 상임이사를 선출하지 못하자 조합원들은 “기 싸움을 하는 것도 아니고 부결된 인사들이 재등록하는 것은 좀 그렇다” “남보은농협이 상임이사를 선출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 “어차피 외부인사 영입이 어려울 바에는 차라리 남보은농협의 현직 상무중에서 선출하는 것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보은농협은 3차 상임이사모집에도 실패하면서 9월중에 4차 모집공고를 계획하고 있으나 추석연휴가 있어 9월에도 상임이사선출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며 11월에 개최될 대의원총회에서나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상임이사는 이번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공석이 되어 새롭게 선출하더라도 전임자의 잔여임기와는 상관없이 선출된 날로부터 2년을 임기로 하지만 남보은농협 임시대의원총회와 일치하지 않아 임기는 1년 3개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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