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통화를 해서 대단한 병은 아니지만 좀 더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참 인생이란 한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란 말이 맞다.
영국에서 아버지가 병원에 있다는 연락을 받은 둘째 딸이 와서 아버지 병원에 들리고 집에와서 있는데 어머니가 또 의식불명으로 발견되었다. 청주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하였으나 의식불명으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동갑인 두 부부는 슬하에 2녀 1남을 두어 10월에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노후를 편하게 살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인생이란 허무하다. 종곡마을 경로인들도 마음이 편치 않다.
평생 열심히 살아 왔지만 내일 일도 모르고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같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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