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진성 부회장이 낭독한 창립 선언문을 통해 ‘직장협의회는 그동안 부조리한 언행과 잘못된 조직문화에 의해 의사를 밝히지 못한 채 강요와 억압속에 순응해왔던 굴레를 벗어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 이라고 선언했다. 신치호 회장은 총회에서 “가입하고 싶어도 법의 테두리 때문에 가입하지 못하는 공무원들이 많지만 공감대는 형성되었다”며 “첫걸음이 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의 테두리에서 근무 환경개선과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정당하게 의사를 전달하고 공무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상걸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부위원장은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싶어도 개개인이 낸 소리는 아무 힘이 되지 않지만 모두가 똘똘 뭉쳐 한마음으로 싸우면 공직사회 개혁 및 부정부패도 척결, 주민에게 봉사하는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공직협이 상사를 감시하는 경쟁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이 공존하면서 깨끗한 행정을 이끌고 부당한 서비스를 척결하며 공직자들의 권리를 찾는데 일조를 해야 한다”는 역할을 전하며 지시형 사회에서 하의상달형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야 하는 방향을 설명했다. 총 309명이 입회한 보은군 공무원 직장협의회 조직은 회장 신치호씨를 비롯해 부회장은 김진성, 김기혜, 감사 최광선, 총무부장 이승엽, 정책부장 정성찬, 대외협력부장 김홍인, 홍보부장 김학인, 여성부장 구정자, 사무국장 김명기씨가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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