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농산물 순회수집 조합원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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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농산물 순회수집 조합원에 인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8.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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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절감으로 농민들 얼굴에 웃음 활짝
▲ 보은농협 농산물 순회수집반이 보은읍 학림리 박희영 농가를 방문해 수집차량에 오이를 싣고 있다.
보은농협(조합장 최창욱)이 농산물 순회수집 및 공동출하로 농가의 일손을 크게 덜어줘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은농협은 고령 농업인들의 농산물출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농가소득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농산물 순회수집을 시작했다.
순회수집 초기에는 오이가 주종을 이뤘지만 현재는 오이는 물량이 줄어들고 홍고추, 가지, 복숭아등이 늘어나고 있다.
농가에서 농협에 순회수집을 요청하면 농협은 농가가 지정한 장소에 나가 수집을 하게 되고 청주공판장이나 대전공판장에 싣고나가 판매 후 대금을 농가에 지급해주고 있다.
지금까지는 10여 박스의 소량이라도 자신이 차를 끌고 대전이나 청주 등으로 나가 판매를 해야 했지만 순회수집차량은 단 1박스라도 수집해 팔아다주기 때문에 시간과 유류비등을 절약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농산물 순회수집을 담당하고 있는 보은농협 박인주씨는 “시행한지 한달 조금 넘어 아직은 참여농가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홍보가 더 이루어지고 본격적인 수확철이 되면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소량이라 공판장에 나가기도 그렇고 안 나갈 수도 없는 입장에 있는 농가의 농산물을 수집해 팔아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농산물수회수집을 이용하고 있는 한 조합원은 “전에는 몇 박스라도 내가 직접 공판장에 나가야 했는데 농협에서 수집해 팔아주니 여간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무엇보다 시간을 벌어줘 그 시간에 일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만족해 했다.
보은농협이 12일 현재까지 농산물순회수집을 통해 판매한 농산물은 2158㎏에 246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은농협은 오는 12월까지 농산물 순회수집으로 농가의 시간과 출하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산물 순회수집사업은 조합장선거당시 최창욱 조합장이 공약한 사업이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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