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세월은 빠르게 지나가고 벌써 더위에 하늘을 우러러 소나기 한줄기라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제는 더 바랄 것 없이 선들 바람이라도 불기를 원한다.
매년 보은 북실권역 김교호 위원장은 말복 잔치를 조촐하게 차려 종곡 마을 주민들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하여 삼계탕과 떡, 각종 음료수와 과일 등으로 음식상을 차린다.
무더위에 매년 단합을 위하여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도 어려운 일이지만 항시 좋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에게 베푸는 마음이 변함없고 참석을 못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빠짐없이 음식을 전하는 마음이 변함 없다.
말복이라는 계절에 삼복더위는 막을 내리고 노인들이 흐뭇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잔치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농기구 하나씩을 챙겨 주는 마음이 매년 변함이 없다.
한편 이날 정상혁 군수도 참석하여 미주동포 후원재단을 이야기와 LA 총영사 이기철 한국인상을 이야기 등을 전하며 좋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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