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자영고, 내년부터 ‘한국생명산업고’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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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자영고, 내년부터 ‘한국생명산업고’로 변신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7.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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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자영고등학교(교장 박선수)가 내년 3월 교명을 '한국생명산업고등학교'로 변경하고 첨단 농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게 된다.
이와 같은 사실은 보은자영고등학교가 13일,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학교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농업선도학교'에 선정돼 2017년에는 교명변경과 학과 개편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창조농업선도학교'는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팜 등 첨단농장을 운영할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는 농업계열 특성화고로 올해 전국에서 3개 학교가 선정됐다.
보은자영고는 내년신입생부터 원예분야 4개 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며 전국을 상대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되며 입학생 전원이 3년간 무료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첨단 농업을 익히게 된다.
이에 따라 보은자영고는 5년 동안 105억 원을 지원받아 기숙사 증설과 실험.실습장 등 교육시설을 개선해 기숙학교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창업농, 농업관련회사 취업, 농업관련 대학진학 등의 진로를 선택 할 수 있다.
보은자영고는 72년 전인 1944년 보은공립농업학교로 개교한 이래 보은농공고로 교명을 바꾸었다가 2001년 현재의 보은자영고로 교명을 변경해 사용해 오고 있어 내년 교명변경이 세 번째다.
동문과 지역인사들은 ‘농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많았으나 “농업을 터부시하는 사회와 학생들의 인식을 회피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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