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 경제사업장 건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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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축협, 경제사업장 건립추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7.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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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우시장 개장 등 조합원 실익사업에 ‘올인’
날로 어려워져가고 있는 농업여건 속에서도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이하 축협)이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주기위한 과감한 투자가 주목을 끌고 있다.
축협은 지난해 옥천영동축협을 흡수통합하고 당기순이익 23억9500만원을 달성해 출자배당 3%, 이용고배당 5% 등 4억600만원(8%) 배당을 실시하는 성적을 거뒀다.
축협은 여세를 몰아 지난 5일 옥천지역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옥천가축전자경매시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가축시장은 부지면적 7,375㎡에 연건평 1,529㎡로 건축됐으며, 조사료 기지창 399㎡, 경매장 996㎡, 2층 사무실 및 응찰실 134㎡규모로 조성됐다.
여기에는 소요된 사업비는 총 10억 7000만원으로 도비와 군비 2억5000만원과 농협중앙회보조금 5000만원, 축협 자부담금 7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옥천가축전자경매시장은 가축의 유통에 중간상인을 배제하고 생산자와 매수자를 직거래로 연결함으로써 가축시장의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함은 물론 가축을 생산하는 생산자나 가축을 매수하는 매수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
구희선 조합장은 “옥천가축전자경매시장은 옥천군 축산인의 오랜 염원과 과거 옥천우시장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예로부터 중부 내륙의 교통의 요충지로 생축거래의 중심지였던 옥천에 가축전자경매시장을 준공함으로써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 조합장은 “아무리 좋은 시설을 만들고 좋은 사업을 펼치더라도 이용이 없다면 옥천가축시장은 순기능을 할 수가 없는 만큼 조합원님들의 큰 관심과 아낌없는 이용을 부탁드리며 축협도 조합원 실익증진은 물론 지역축산농민과 함께하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축협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이에 그치지 않고 사료, 조사료, 각종축산기자재 등을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보은읍 강산리에 경제사업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부지 매입 및 신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착공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사업장은 조사료 기지창 및 축산농가를 위한 다목적 창고 2동이 들어 설 것으로 보인다.
축협관계자는 “현재 운송료 부담 및 소량 구매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축산물 생산원가 상승이 가중되고 있어 경제사업장이 준공되어 서비스에 들어가게 되면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질 좋은 물품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어 양축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외에도 보은옥천영동축협은 한우 선도 조합원 육성사업, 암소검정사업, 한우농가 도우미지원사업, 생균제사업 등 양축가들에게 꼭 필요한 실익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천의 한 양축농가는 “합병할 때 혹시 보은과 차별받지나 않을까, 이용에 불편함은 없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면서 “지난해 경영을 잘해 올초에는 전에는 받지 못했던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까지 받았고, 이번에 가축전자경매시장개장에 조사료기지창까지 마련되어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말로 만족감과 고마움을 표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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