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농업기술센터는 한우의 고급육 생산을 위한 평가회를 관내 축산농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마로 관기 최광언씨(49)의 농장에서 실시했다.

이는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나 아직 개발이 안된 기술을 농가와 연구팀을 구성, 새기술을 개발해 농업기술 향상과 경쟁력 제고로 농가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군농기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2천5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한우에 비타민 A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고급육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중간결과로 평가회를 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그간 한우의 고기솎에 지방교잡(마브링)이 잘되고 등지방 두께를 얇게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질높은 고기 생산을 위하여 농업기술원과 함께 수원 축협사료공장에 특수사료를 제조시켰다. 또한 생후부터 출하적기인 24∼28개월령까지 단계별 구분에 따라 8개월령 비타민제를 20㎖에서 24개월령 6㎖를 4회에 걸쳐 투여한 후의 체중 및 육질 진단결과 일반 사육보다 1등급이 20% 높은 결과를 보게되었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가는 이날 수입에 밀려 어려운 여건에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한시름 덜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기술센터의 축산 관계자는 "본사업이 진행중으로 2003년도 사업종료후 결과를 정립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