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관광객 불편, 관광이미지까지 헤쳐
지역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피서인파가 북적이는 만수리는 아직도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관광 이미지까지 저해 하고 있다.휴대전화의 경우 필수품일 정도이고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으나 만수리는 아직도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이동통신의 오지라는 불명예 타이틀이 계속 따라다니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과 같이 건조한 날씨로 인해 만약 산불이라도 나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산불 발생신고를 할 수 있으나 휴대전화가 불통이기 때문에 즉시 신고가 어렵다며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 건설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휴일마다 관광객들이 만수계곡을 찾고 있는데 이동하면서 통화할 수 있는 휴대전화의 불통으로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여름철이 오기 전에 빨리 개통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4월29일 재경 군민회 회원들이 야유회를 위해 만수계곡을 찾아 행사 진행 중 긴급 연락을 취하려던 회원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가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재경 군민회원들은 “관광버스로 함께 이동한 회원들도 있지만 개인 차량을 이용해 오는 회원도 있어 서로 휴대전화로 교신을 했는데 만수 계곡을 진입하니까 휴대전화가 되지 않아 회원들이 곤혹을 치렀다”면서 “관광지역으로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아직까지 만수리가 휴대전화 불통지역이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혀를 찼다.
한편 에스케이 이동통신은 만수리 지역에서의 이동통신 개통을 위해 안테나를 설치하는 등 속리산 관리사무소와 이에따른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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