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명의 동창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고 1박을 하면서 서로 이야기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초등생이란 중·고등학교 보다 어린 시절로 코 묻은 수건을 가슴에 달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의 손을 잡고 왔던 입학식의 추억이 아련하다.
종곡초등학교는 속리산의 정기를 받아 노래마저 우렁찬 교가로 22회 동창들도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속에 각자 맡은 업무에 열중하여 시간을 보내고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한 해 두 해 보내는 세월에 머리가 희끗해지고 할아버지가 된 동창들도 있을 것이다.
어렸던 초등학생들이 이제는 세월의 무게 속에 고향에 들러 푸르른 정기를 받고 남은 인생 풍성한 자연처럼 티없는 창공처럼 수신과 도덕을 앞세우고 욕식을 버리고 더불어 살아가며 후배들이 좋은 본이 되어 종곡초등학교이 명성이 수백년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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