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는 최고의 문화관광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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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는 최고의 문화관광상품이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6.06.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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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대추나무가 식재된 것은 약 600년전으로 추정된다. 역사적인 기록에 따르면 보은지역에서 생산되는 대추는 조선시대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타 지역의 대추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유명세는 타 지역의 추종을 부러워할 정도로 최고를 자랑한다.
보은대추의 역사는 대략 500년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까지 생명력을 잃지 않았던 속리산면 북암리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보더라도 500년 전부터 보은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유.무형의 자원인 보은대추의 명성을 되찾고 보은대추의 우수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17일 보은군은 대추나무 당산제인 ‘보은조(棗)신제’ 를 지낸다. 500년된 대추나무를 보은군의 대표적인 공원인 뱃들공원에 식재한후 대추농가를 비롯 지역주민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통문화를 생각하는 지역주민들과 대추농가의 자발적으로 모여 보은대추의 풍년과 지역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인 만큼 그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조선 왕조때 보은 대추는 나라의 중요 진상품이었으며 조정에서는 보은대추로 종묘제례, 사직대제 등 중요한 국가의 대사를 봉행한 진상품이었던 “보은대추”는 그 역사적으로 그 명성이 이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인식은 명성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보은조(棗)신제를 시작으로 보은대추의 유.무형의 자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과거 보은대추의 명성을 되찾아 보은군민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전 국민의 관심의 중심에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 보은읍 뱃들공원에 이식된 대추나무 노거수는 직경 110cm, 수고 8.2m에 달하며 대추나무 성장 속도와 직경을 고려할 때 수령은 약 500년인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500여년이 넘은 노거수가 아직도 싱싱한 잎을 피워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어서 이제 그 첫 조(棗)신제를 봉행함에 있어 문화적 가치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조신제를 통하여 보은고을의 안녕과 대추농사의 풍년을 동시에 기원하면서 이 노거수는 보은의 군목(郡木)이며 보은 군민의 자랑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행해지는 조신제는 조선조 국가제례인 대사(大祀), 중사(中祀), 소사(小祀)의 제례형식중 소사(小祀)의 예를 따라 행하게 되었다.
이번 보은조신제는 보은대추가 역사적으로 명성을 이어 왔으나 뚜렷한 문화행사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과거 보은대추의 명성과 자긍심을 되찾고 더 나아가 전국민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매년 춘?추에 노거수의 안녕을 기원하는 보은조신제를 군민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봉행하고 보은대추축제의 문화컨텐츠로 개발해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보은의 대추농가를 비롯해 지역주민의 문화적 가치를 키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도 10월이면 보은에서 생산된 생대추의 품귀현상을 기대하면서 보은이 가지고 있는 유.무형의 자원을 통해 보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력을 심어줄 수 있는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이 가치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모을 때이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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