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를 활용한 산업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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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를 활용한 산업유리
  • 김인호
  • 승인 2002.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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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자난 3D업종 업체들 구인난에 허덕
보은지역에서의 공장가동률만을 놓고 볼 때 30∼40대의 젊은 부녀자들을 활용한 산업들이 기타 산업분야보다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진미, 풀그린, 대영식품 등이 대표적인 예로 이들 업체들은 완전 가동중에 있으며, 부녀 근로자들의 유휴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 업체에 입사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차례가 돌아온다. 농번기땐 공장에서, 농한기때는 가정에서 일하는 억척주부들과 맞벌이를 선호하는 부부들이 늘면서 이들 공장들은 노임에 별 부담감 없이 근로자들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고용할 수 있다.

반면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나 어렵고 힘든 소위 3D업종에 속하는 업체들은 구인난에 직면해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한 예로 ㅈ엔지니어링의 경우 용접원 및 단순기능 종사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하지만 구직자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보은의 요즘 젊은이들은 이 지역이 아닌 인근 도시를 90%이상 선호해 구직난을 겪을 수밖에 없는 요인을 안고 있다. 또한 이들을 채용한 경우라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직장을 그만두기 때문에 인력난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

이외 휴폐업 중이거나 지속적인 구인 모집광고가 나붙기는 구인 업체들 대부분이 회사 실정에 맞는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이는 보은지역의 구직 인프라를 고려하지 못한데 따른 결과라는 인력 관계자의 분석이다. 한 인력 관계자는 중졸이하의 자와 전문대졸 이상의 젊은 고학력자를 구하는 업체들이 늘고는 있지만 조건에 맞는 이들은 타지역을 원하고 막상 나이 들어 이 지역을 선호하는 이들은 업체들이 외면, 구인구직난이 되풀이 되고 있어 공장설립 예정자들과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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