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업경영인대회로 화합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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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농업경영인대회로 화합 도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06.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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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정상혁 군수, 박덕흠 의원 “김영란법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목소리
▲ 지난 3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농업경영인대회에서 농업잘전에 기여한 공으로 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650여 한국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원들의 큰 잔치 ‘제27회 보은군 농업경영인대회’가 지난 3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농연보은연합회(회장 이달혁)와 한국여성농업인 보은군연합회(회장 김명례)가 주최한 이날 농업경영인 대회는 정상혁 군수, 박범출 군의회의장, 박덕흠 국회의원, 임정빈 농림부 정책기획 국장, 김병일 한농연 충북도연합회장 등 기관단체장 및 농업경영인 가족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해 농업경영인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보은군과 보은군농업기술센터, NH농협은행 보은군지부, 보은군농업관련단체가 후원한 이날 대회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우수농업경영인 시상, 우수농업경영인 자녀 장학금 전달,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농업경영인 장기자랑, 투호, 콩 옮기기, 쌀 포대들기 등 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한농연 보은군연합회는 회원 39명에게 표창 및 시상금과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냉동고, TV, 자전거 등 200여점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회원들에게 나눠줘 호응을 이끌었다.
이달혁 보은군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농업은 오랜 세월 국가 기반산업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지만 농민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우리 농촌의 현주소”라며 하지만 “한농연이 농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선구자라는 긍지를 갖고 하나가 되어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것이 우리가 걸어야할 시대적 소임”이라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시행을 앞두고 있는 김영란 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김영란법과 같은 터무니없는 법을 만들어 농축산물까지 적용하면서 우리 농업인들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김영란법의 적용을 완화하고 농업분야에 탄력적으로 적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정상혁 군수와 박덕흠 국회의원도 김영란법에 대해 거론했다.
정 군수는 “농촌지역 군수의 한사람으로 김영란법 시행이 제고되길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군수는 “공직자에게 5만 원 이상의 선물을 주면 안 된다는 내용의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농민들 소득감소에 얼마마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는 아직 확증된 것이 없다 그러나 2013년 정부에서 3만 원 이상의 화환 전달을 금지한 그 해 꽂 재배 농가들의 소득이 예년에 비해 25%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군수는 또 “도농간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고향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도 김영란법에 대해 의사표시를 분명히 했다. 박덕흠 의원은 “국회에서 저만 김영란법 시행에 반대했다. 우리 농촌이 죽기 때문이다. 당시 기자들이 몰려 왜 반대했냐고 묻기에 농민이 농축산물을 판매해야하는데 김영란법에 걸려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인터뷰를 했다. 또 김영란법 시행은 지역경제 활동에도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농업인 여러분들이 밭에서 논에서 땀 흘린 값진 댓가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농촌에 살아보고 농촌의 사정을 알기 때문에 물론 당론도 있지만 여러분과 뜻을 같이해 앞으로 농민들의 대변자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보은군 농축산과 직원들은 농작물재배보험 가입기간이 6월 24일까지 연장됐다는 점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보은군농업인대상 마로면 신원종 △한농연중앙연합회장상 수한면 김종철 △한국농어민신문사장상 보은읍 이재익 △한농연충북도연합회장상 보은읍 김병일 △한여농충북연합회장상 보은읍 유정순 △충북도연합회 장학금 보은읍 조정웅, 보은읍 노해진 △군수상 탄부면 차재성, 삼승면 정구희, 내북면 전덕근, 산외면 박면식, 속리산면 박병수, 장안면 최규영, 속리산면 조춘화, 장안면 박난희, 보은읍 강성옥, 내북면 황순자, 수한면 유경숙 △국회의원 표창 산외면 강춘석, 장안면 김완자 △군의장상 청년회 이병준, 마로면 편현숙 △NH농협은행 보은군지부장상 삼승면 송낙호, 황해숙 △충북소주 장학금 산외면 유재국, 장안면 김담비 △군연합회 장학금 자영고 장수민, 내북면 김영재, 속리산면 김영훈 △감사패 장안면 김용구, 탄부면 송효헌, 내북면 김근수, 산외면 유청렬, 청년회 양상철, 보은경찰서 손형일 △한여농보은군연합회장상 산외면 오창례 △우수읍면시상 1위 삼승면회(회장 송낙호), 2위 마로면회(회장 이형석), 3위 보은읍회(회장 김홍래)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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