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의 보은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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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의 보은방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6.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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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보은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시장의 보은방문은 서울시와 보은군이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서울시의 인구는 4월말 현재 1000만 명을 조금 웃돌고 있으며 예산은 지난해 기준 25조 5,526억원으로 작은 국가와 맞먹는다.
서울시청공무원수는 본청만 4100여명으로 그 외 자치구, 사업소등을 합친 인원수는 39,700여명이나 된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2만원짜리 생대추1kg씩만 구입해도 7억 9천만 원이나 된다.
서울시 청사에 분기별로 2~3일간의 농산물직거래장터를 마련해 보은농산물을 판다면 그 효과는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교류협력을 얼마나 긴밀하게 지속해 나가느냐이다.
교류협력을 체결할 때는 서로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하다가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 잊고 마는 교류협약이 비일비재 해왔기 때문이다.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보은군은 서울시와 크게 5개 분야에 대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첫째는 서울시와 보은군의 체육분야 협력체계구축이고, 둘째는 청소년문화교류 및 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협력, 셋째, 유휴공간 활용 서울시민을 위한 체험 및 힐링공간조성, 넷째, 귀농.귀촌 희망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다섯째, 보은군 우수농특산물 직거래확대 등이다.
체육분야 협력체계구축에서 보은군은 서울시및 서울시체육회 산하 스포츠팀의 보은군전지훈련시 전지훈련시설 사용료를 면제해주고, 방문스포츠단에게 주변마을과 연계된 숙소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시 및 시 체육회산하 스포츠팀을 대상으로 보은군에서 전지훈련을 추진하고, 서울시 매체를 활용해 전지훈련지로서의 보은군을 홍보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청소년 문화교류 및 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으로 서울시는 청소년 문화.농촌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모집 및 운영지원과 서울시홍보매체를 활용한 보은군축제 및 관광지 홍보를 지원한다.
보은군은 이에 대해 청소년 문화.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하게 되며,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광투어 프로그램개발 및 운영을 지원한다.
서울시가 20~4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보이는 유휴공간 활용 서울시민을 위한 체험 및 힐링공간 조성사업에서 보은군은 공간제공 및 조성협조, 서울시민 및 이용가족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에 협력하면 된다.
귀농.귀촌 희망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에서 서울시는 보은군 귀농귀촌 프로그램홍보 및 교육 참여자 모집과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보은군의 귀농귀촌정책 홍보를 하게 된다.
보은군은 이와 병행해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영농기술정보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보은군 우수농특산물 직거래확대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보은군의 농특산물 홍보및 직거래 장터 장소를 제공하고, 직거래장터 이용 및 참여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되며, 보은군은 서울시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농부의 시장’ ‘추석명절 서울장터’를 비롯한 각종 직거래장터를 통해 보은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대로 변함없이 진행된다면 서울특별시와 맺는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은 보은군으로서는 대박을 터뜨리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인구 1000만의 기회의 땅 서울,
모처럼의 좋은 기회인 보은군과 서울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이 취지와 목적에 맞게 면면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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