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임진묵 소장, 효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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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아파트 임진묵 소장, 효행상 수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5.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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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홀몸노인 극진히 보살펴
보은읍 이평리 주공아파트 임진묵(48)소장이 지난 4일 이시종 도지사로부터 어버이날 유공자표창을 수상했다. 44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이루어진 이날 시상식에서는 장한어버이, 효행자, 유공자등 32명이 수상했다.
이번에 어버이날 유공표창을 수상한 임 소장은 아파트 주민들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내 부모같이 챙겨왔다.
임 소장이 관리하는 보은 이평 주공아파트는 400여 가구에 홀몸노인이 47가구여서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임진묵 소장은 수시로 이런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고장 난 시설물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은 물론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거나 장기간 출입이 없는 독거노인 가정은 반드시 확인을 한다.
업무에 바쁜 시간속에서도 임 소장은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주며 어르신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누군지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홀몸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은 각종 사회봉사단체와 연결시켜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임 소장의 노력은 어르신들에게서 끝나지 않는다.
임 소장은 매년 방학이 되면 맞벌이 등으로 집을 비우는 부모들을 위해 청소년무료급식소를 운영해 부모님을 대신해 점심을 해결해주고, 독서지도와 영화관람 등으로 맞벌이부부가 안심하고 출근할 수 있도록 입주민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해왔다.
월급이나 받으면 그만이겠지만 임 소장은 스스로가 입주민이고, 가족이고, 자식이며, 부모라 생각하고 어르신, 입주민, 청소년 등 입주민전체를 가족처럼 돌보고 있는 것이다.
임 소장은 “특별히 한일도 없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입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어르신들에 대한 모심생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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