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탁구 종합우승, 민속경기 2위, 족구 3위
충북도민의 한마당 체육잔치인 제41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청주시에서 지난 20일부터 3일간의 열전을 펼친 끝에 지난 22일 폐막됐다. ‘화합·질서·우정’의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도민체전에 보은군은 임원 97명과 육상, 축구 등 20개 종목에 204명 등 총 301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종합득점 1만0245점을 기록해 종합 1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종합 10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탁구 종합 우승, 족구 3위, 육상 원반 3위, 남·여 계주 6위, 골프 5위, 민속경기 모래가마니 4위, 제기차기 개인 1위, 단체 2위, 척사대회 5위, 시범경기인 택견 3위 등에서만 좋은 성적을 냈을 뿐 대부분 예선탈락하는 등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떨어진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특히 탁구 남·여 단체전에서 각각 2위를 차지, 종합 우승했으며, 민속경기 제기차기에서는 개인 1위와 단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육상 원반과 족구에서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민속경기 제기차기에서 임혁순(36, 환경사업소)선수가 534회로 개인 1위와 단체 2위를, 육상 원반던지기에서는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내고 현재 판동초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박경희(보은 삼산)씨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족구는 준결승에서 청주시에 패해 3위를 차지했으며, 시범경기인 택견도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골프경기에서는 5위를 차지했으며, 충북종합사격장과 우암정에서 열린 사격과 궁도는 각각 9위를 차지했다. 민속경기 모래가마니들기는 4위, 척사대회는 5위, 육상 계주에서는 남·여 모두 6위를 차지했으며, 마라톤에서는 남·여 선수 모두 완주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유도·볼링·게이트볼·배구는 예선 탈락과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며, 근대 5종 실업팀이 도민체전에 참가했으나 다소 도움만 됐을 뿐 기대이상의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29일 퇴임하는 김종철 군수(체육회장)가 각 경기장을 돌며,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김기훈 보은읍 군의원 당선자도 지난 22일 탁구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보은군은 이번 도민체전에서 은 3, 동 2 등 금메달 없는 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쳐 종합 11위를 차지했으며, 옥천군은 1만2940점을 획득해 8위, 영동군은 1만2045점으로 9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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