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발전을 위한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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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발전을 위한 충고
  • 보은신문
  • 승인 2016.05.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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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세계사에 유래가 없었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4대강국에 둘러싸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구겨가며 눈치를 봐야하는 지정학적, 국제정치적 문제점과 변한듯 하면서도 변하지 못한 정치인들의 구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은 확실한 국가관과 강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의 노력도 있었지만 국민 모두가 교육에 대한 열정은 물론 역경지수가 높은 민족적 자긍심으로 경제 대국의 기적을 일구어 냈다.
또한, 세계경제 강국으로 올라선 중국은 최고 권력기구인 정치국원들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정적 학습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40일에 한번 씩 세계적 석학들을 초빙하여 1박2일 일정으로 지구촌 경제와 에너지대책, 국가발전 전략 등 다양한 학습을 통해 세계경제 속에 중국경제 대응력전략과 미래를 이끄는 통찰력을 키우고 정치적 토론을 거쳐 국론을 통일시키면서 강대국의 면모를 갖추어 왔다.
중국의 이러한 성공사례는 어려울 때 일수록 변화와 혁신을 위한 지도자들의 끊임없는 학습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대 내외적 역사에 비추어 볼 때, 보은지역에서의 20대 총선과정을 지켜보면 보은지역이 낙후지역을 면치 못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메니페스토 운동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공헌과 사회적 약속을 얼마나 실천 하였는가 등을 평가하고 향후 4년간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을 개발하여 여야 후보자 모두에게 제출하는 등 지역발전 공약에 대한 새로운 가치창조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보은에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특히, 지역의 일꾼을 자처하는 군의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을 개발해 국회의원후보에게 제시하기 보다는 소속한 정당의 국회의원 후보자의 눈치를 살피며 얼굴도장 찍는데 급급했다.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것은 대화불통, 패권주의, 패거리 공천, 등이 원인이 되었다고 정치평론가들은 평하고 있다.
그러면 보은군의회는 어떠한가?
의장은 보은군의 최대 사업인 대추명품화 사업이 “앞으로 희망이 없다”는 말로 농업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렸고, 의원들은 추경예산을 심의하면서 군민 모두가 갈망하는 공설자연장지의 기초적 예산을 삭감해 사업이 중단되고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집행부의 대추명품화 사업 추진에 다소 문제가 있다 하여도 제10기 대추대학 입학식에서 군의회 의장이 대추사업을 폄하한 발언은 군민 모두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어 신중치 못한 언행이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대책이 없기는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공설자연장지 예산을 삭감한 이유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라면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추진하도록 도와야 할 의원들이 ‘우리지역은 안된다’하면 군민들이 원하는 사업은 어쩌란 말인가. 
경제가 어렵고 정치 여건이 불안정할 때 일수록 지역의 지도자들은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군민들의 화합을 유도해야 칭송을 받을 수 있으며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집행부의 사업추진 대한 반대보다 정확한 대안제시를 해야 할 것이다.
미래사회는 법보다 상호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이 중요시 되는 상생협력의 시대다.
보은군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보은군발전을 위한 살신성인의 모습을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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