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리서 서울 주부들 추억만들어
군과 보은농협(조합장 안종철)은 지난 24일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내속리면 구병리(이장 임희순)에서 서울 강서농협 까치산 분소 주부대학 회원들을 대상으로 산딸기 따기 현장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구병리 아름마을 가꾸기 추진위가 주관하는 이날 체험행사는 도시민과의 교류의 장을 확대하고 마을에서 생산된 특산물 판매와 마을 홍보를 통해 구병리의 자립기반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김동응 부군수와 김광열 농협군지부장, 농협충북지역본부 이영희 차장, 안종철 조합장과 각 회원농협 부녀지도역, 마을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부대학 회원 40여명은 외속리면 서원계곡 정부인 소나무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구병리에 도착, 산채비빔밥과 부침, 두부, 대추차 등 주최측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을 먹은 후 인근 구병산 일대에서 야생 산딸기 따기 체험 행사를 펼쳤다.
추진위는 산딸기 따기 체험 행사 후 주부대학 회원들을 대상으로 복분자 술 담그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등 호응을 얻었으며, 또 이날 마을을 찾은 주부들을 위해 특산물 판매장에 임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고사리와 벌꿀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
한편 구병리 아름마을 가꾸기 추진위는 지난 5월에 증평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회원들을 대상으로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병리 임희순 이장(55)은 “지난 5월부터 군과 보은농협의 도움으로 도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산나물 채취 등 각종 체험행사를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며 “구병리가 전국 어느 마을보다도 청정마을임을 홍보, 도시 주부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각종 체험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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