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벌고 행복도 주는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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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벌고 행복도 주는 일거양득”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4.28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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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꽉 찬 9988행복지킴이 사업
▲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9988행복지킴이사업’의 한 참여자가 수혜 노인의집을 방문해 근황을 살피며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보은군이 추진하는 노인 사회활동지원(9988행복지킴이)사업이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돈도 벌면서 거동이 불편한 이웃의 노인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저소득 고령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건강개선과 사회관계를 증진시킴은 물론 소득보충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사업에는 두 형태가 있다.
지킴이는 참여자고 독거노인, 조손가구, 경증치매노인 등 취약 노인은 수혜자가 된다.
건강한 노인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아주고 얼마간의 댓가를 받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자는 534명이고 수혜자는 1770명이다.
참여자는 수혜자의 집을 방문해 건강을 살피고 말벗이 되어 외로움을 달래주며 수도, 전기, 가스등의 안전상태도 점검하며 방청소, 설거지, 옷 정리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참여자는 1일 3시간이상, 주 3회, 한 달간 30시간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20만원을 받는다.
이 사업은 올 1월 27일 시작해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11개월간 하는 사업이니 연간 220만원의 가욋돈이 생기는 것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노인은 “다행히 건강이 좋아 서비스를 다니는데 비슷한 연령의 언니도 있고 친구도 이고 동생도 있다”며 “불편한 이웃을 돌보면서 돈도 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만족해했다.
서비스를 받는 한 수혜자는 “그 동생이오면 말 친구도 돼주고, 청소도해주고, 같이 밥도 먹어주고 안 해주는 게 없어” 라며 “마당까지 나가기조차 어려운 몸으로 혼자 살다보니 그 사람 오는 날이 기다려져”라며 고마워했다. 군에서는 이사업을 위해 혈압기, 체온계, 휴대용약통 등을 준비 4명의 전담인력으로 수혜자들이 건강을 별도로 챙기는 등 세심하고 철저하게 9988행복지킴이 사업을 진행하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사업에는 국비, 도비, 군비 등 총 11억9,200만원이 투입된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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