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동학을 재조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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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동학을 재조명 한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04.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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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보은군 일원에서 보은동학제 개최
▲ 보은군은 오는 22~23일 양일간 군 일원에서 보은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잇는 동학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위령제의 한 장면. <사진제공 보은군>
한국 최초의 민중혁명이었던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보은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제14회 보은동학제’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개최된다.
보은군에 따르면 이번 동학제는 장안면, 보은읍 뱃들공원, 동학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계승&#8228;발전과 보은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위상을 재조명하는 전시 및 체험행사로 다채롭게 마련된다.
보은문화원(위원장 구왕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보은동학제는 22일 장안면사무소에서 열리는 제123회 보은취회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동학 사료 전시회, 동학 장승 깍기 체험, 민속 체험장, 청소년 동학 백일장 및 퀴즈한마당 행사가 뱃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에서 ‘문학으로 꽃 피우는 동학혁명사’라는 주제로 관련 학자 및 소설가가 참여하는 세미나가 열려 동학문학과 혁명사를 재조명하고,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6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카잘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첫 기념 공연이 개최된다.
이어 23일 동학혁명기념공원에서는 장승 세우기, 사발통문 만들기 행사 및 보은 북실전투에서 희생한 동학농민혁명군의 영혼을 위로하는 보은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가 열린다.
보은군 문화관광과 문화예술계 조균기 주무관은 "혁명적·폭력적 성격이 아닌 평화와 평등을 강조했던 보은동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군민의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 동학의 역사적 배경으로는 1893년 3월 동학농민혁명에 앞서 장안면 장내리에서 보은취회가 열렸다. 1894년 12월 보은 북실전투에서는 충청도·전라도·경상도를 비롯해 강원도와 경기도 등 각지에서 장내리로 속속 모여든 동학농민혁명군의 수는 1만에서 2만 정도로 추산되며, 이중 2600여 명이 관군에 대항해 싸우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으며 동학혁명사의 시작과 끝을 이루는 중심지로 알려졌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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