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은군곰두리봉사회(회장 김점회)가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반찬을 매달 지원하고 있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곰두리봉사회 회원 50명은 9일 보은읍 수정리에 모여 반찬을 직접 만들어 생활이 어려운 15세대의 가정에 일일이 전달했다.
남자 회원들은 비록 서툰 솜씨지만 반찬거리를 정성껏 다듬어 절이고, 여성 회원이 간을 맞춰 맛깔스러운 반찬을 만들어 냈다.
지난해 전 회원 만장일치로 시작된 반찬봉사는 여성 회원은 매달 참여하고 남성 회원은 8개 분과가 번갈아 참여하고 있다. 이날은 반찬봉사는 보은군자원봉사센터(회장 김순자)의 자원봉사 이어받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했으며, 곰두리 봉사회 박원균 회원이 마련한 창고에 무료반찬 급식소를 만들어 더욱 뜻 깊은 반찬 봉사가 됐다.
김점회 회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을 다해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며, “반찬 봉사에 동참한 회원들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곰두리봉사대는 각종 행사 시 장애인 수송과 안내는 물론, 집수리, 빨래 봉사, 일손돕기, 보일러점검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