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농사의 시작, 볍씨 소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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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농사의 시작, 볍씨 소독부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4.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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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키다리병 예방 위해 볍씨 소독 철저 당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볍씨 파종시기를 앞두고 좋은 모를 기르기 위해 사전에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벼 종자소독은 벼 농사의 반이라고 할만큼 중요하다.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도열병,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자소독을 제대로 하려면 먼저 소금물가리기를 통해 충실한 종자를 골라야 한다. 메벼는 물 20ℓ에 소금 4.2kg, 찰벼는 물 20ℓ에 소금 1.3kg를 녹인 다음 볍씨는 넣는다. 물에 뜬 볍씨는 골라내고 가라앉은 볍씨를 깨끗한 물에 세척하고 말리면 된다.
소금물 가리기를 마친 자가생산 및 자율교환 볍씨는 물 온도 60℃에서 10분간 침지 후 바로 냉수처리 하는 온탕침법을 적용하고 물 20ℓ에 프로클로라즈 유제 1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 20㎖를 섞고 종자 10kg를 넣어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동안 담근 후 맑은 물로 세척하여 싹 틔우기를 실시해야 한다. 페니트로티온이나 다이아지논 유제 등 살충제를 혼용하면 벼잎선충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정부 보급종 볍씨는 종자 20kg에 물 40ℓ를 붓고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동안 소독한다. 이 때 살충제를 혼용 처리하면 더욱 좋다.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우, 소금물가리기를 한 볍씨를 15∼20℃에서 60분 동안 냉수침지하고 58℃ 온수에서 15분간 온탕침지한 후 싹 틔우기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임헌배 과장은 “약제 종자소독 전 온탕침지 소독을 하면 더욱 방제효과가 높고, 볍씨를 소독할 때 약액 희석비율과 온도, 소독시간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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