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분센터는 사과, 배, 복숭아 등 인공수분이 필요한 과종을 대상으로 착과율을 90% 이상 높여 농업인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군은 지난해 농가에서 채취하고 냉동 보관해 온 꽃가루 3,063g을 이번 운영기간 중 배부할 계획이다.
이곳 과수 인공수분센터는 개약기, 약채취기, 약정선기, 화분정선기 등 최첨단 채취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인공수분기 러브터치 20대, 엔진형 미스트기 7대를 무상으로 농가에 대여하고 있으며 화분매개 활용과 수분 요령에 대한 지도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수분수 부족과 꽃가루 자연수분 매체인 벌, 나비 등의 개체 수 감소, 지구 환경변화에 따른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과수 농가의 어려움을 크게 덜어내 줄 것이란 기대다.
농업기술센터 최기식 관계자는 “올해는 개화기가 저년보다 2~3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서리 및 저온 피해, 월동해충을 막기 위한 예찰 및 방제가 각별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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