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장학회는 인재육성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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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민장학회는 인재육성이 목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3.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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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말이면 재단법인보은군민장학회가 출범한지 12년이 된다.
원숭이의 해에 출범해 또다시 원숭이의 해가 되어 12지를 한 바퀴 돌았다.
재단법인보은군민장학회는 2004년 7월 30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설립취지서 채택, 법인명칭 확정, 정관안 심의, 임원 선임 등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
당시 채택된 설립취지서에는 ‘군내 초·중·고교 총 27개교에 362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나 열악한 교육환경과 지역여건으로 인구가 계속해 감소하는 현실속에서 지역주민들은 인근 청주나 대전 등 대도시로 자녀 교육을 위해 떠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며 ‘지역 경제의 장기적 침체와 어려운 상황이 많아 자치단체의 존립마저 걱정해야하는 현실에 직면,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인재육성이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이라 생각해 민·관 등 모든 보은군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보은군민장학회의 필요성을 공감, 이번 발기인대회를 갖게 됐다’고 쓰여 있다.
또한 ‘보은군민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 등 정신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시켜 보은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군내 학교에 교육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명문교를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뜻 깊은 전기가 아닐 수 없다’ 며 ‘발기인 일동은 알찬 열매가 열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장학재단 운영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 발전에 가일층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체적으로 인재육성을 통한 지역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재단법인보은군민장학회 정관 제1조(목적)에는 “이 법인은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하여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보은군민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육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학생의 면학의욕과 애향심을 고취하여 장차 보은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나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보은군민장학회는 창립초기 성적이 우수한 중. 고교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심화학습을 통해 명문대진학을 도왔다.
그 결과 보은지역의 고교를 졸업하고도 소위 명문대라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보은군민장학회가 일구어낸 소중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 과정에서 군민장학회의 각종 인재육성사업은 내. 외부적 환경으로 인해 사업내용이 수차례 수정되고 보완되어왔다.
심화학습이 폐지되고 대신 전문계고교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 할 수 있도록 했고, 성적 우수학생에 비해 성적은 떨어지지만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습의욕 고취를 위해 복지장학생과 다문화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보은군민장학회의 사업은 크게 일반장학사업과 글로벌인재육성사업 크게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 인재육성 장학사업은 성적우수장학생, 복지장학생, 다문화장학생으로 분류해 매년 두 차례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고, 글로벌인재육성사업은 성적이 우수하고 특히 영어실력이 뛰어난 중학생을 선발해 미국선진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은군민장학회의 사업에 대해 이런 저런 여러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장학회는 금융기관도 아니고, 복지기관도 아닌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법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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