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는 지난 17일 보은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주부들을 대상으로 금융범죄 및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보은경찰서 외사담당 임미숙 경사는 통장을 빌려주면 전화사기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과 가정 및 학교폭력 신고 요령에 대한 교육을 베트남어 등 모국어로 번역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
보은경찰서 외사팀은 불법체류자들이 월급 수령 또는 본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을 빌미로 다문화주부들에게 통장을 빌려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결혼 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정착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범죄예방교실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이날 범죄예방교실에 참석한 베트남 팜티티엔(26)은 “베트남법과 한국 법 사이에 다른 점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강의로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한국생활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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