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 새누리당 입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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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새누리당 입당 추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03.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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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새누리당 미래주자들 속내는?
대법원 선고 앞두고 보험가입 성격?
2013년 기초단체장 공천제 폐지를 요구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던 정상혁 군수가 새누리당 입당 원서를 충북도당에 제출해 그의 입당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정 군수는 지난 14일 새누리당 충북도당에 입당원서를 팩스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군수는 이날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정 군수는 성명서에서 “저는 오늘 2001년 12월부터 약 10여 년 간 몸담았던 한나라당의 후신인 새누리당에 입당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번 결정에 대해 “최근 우리나라가 북한의 도발 위협에 직면해 있는 현실을 보면서 북한 공산당의 남침 만행을 직접 경험했고, 4.19 학생 혁명에 참여했던 당사자로서, 또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현직 자치단체장으로서, 무소속으로 강 건너 불 구경꾼처럼 있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 했을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구한 애국지사들이 있었듯이 집권 여당의 일원이 되어 미력이나마 국가 안보에 앞장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보은군이 획기적 발전을 이룩하고자 현재 추진 중인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여러 가지 사업을 차질 없이 완결하기 위해서 내린 결단”이라며 “저는 보은군민의 충실한 심부름꾼으로 군정혁신을 계속 하여 우리 보은군 발전에 헌신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박덕흠 국회의원은 정 군수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적인 어떤 약속이나 의도는 없었다"며 "보은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정 군수의 입당 소식에 일각에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항소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정 군수가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일종의 보험 가입 성격으로 입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또 차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조준하고 있는 잠룡들도 유쾌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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