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 ‘버려진 양심’ 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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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적십자 ‘버려진 양심’ 주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3.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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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이경노)가 10일 새벽, 중초천일원에 대한 환경정화로 3월 중순의 아침을 열었다.
이날 환경정화에는 연송회원 50여명이 함께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장신주유소 앞에서 서다리에 이르는 중초천 하상과 제방에서의 환경정화에서 이들은 약 1t가량의 각종쓰레기를 회수했으며, 특히 하천안으로 들어가 쉽사리 손댈 수 없는 쓰레기까지 말끔하게 회수하는 대대적인 활동을 전개해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정화활동의 진면목을 보였다.
이날 환경정화는 연송적십자의 일반적 봉사활동으로 실시하는 집수리봉사, 세탁봉사, 목욕봉사, 조손가정돌보기, 독거노인돌보기 등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경노 회장은 “우리적십자봉사관이 중초천 바로 옆에 있어 하천변 쓰레기가 늘 마음에 걸렸는데 오늘 깨끗이 치워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앞으로도 이곳 중초천은 우리가 맡아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정화에 참여한 한 회원은 “환경정화는 길가나 제방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하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쓰레기가 너무 많아 놀랐다”며 “주민들의 버려진 양심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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