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사거리 도로변이 훤하다. 가로수 수종 갱신을 추진하고 있는 보은군이 최근 시내 외곽지역인 이곳과 교육청~발산삼거리 도로변의 버즘나무 170그루를 베어냈다. 민원이 상당수 발생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봄철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나무뿌리가 커져 보도블록에 들뜸 현상이 나타나는 등의 이유로 버즘나무를 제거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국토관리사무소에서 수한삼거리 구간에 식재된 버즘나무는 농작물에 그늘 피해를 주어 두목작업이나 가지치기를 계속 실시했으나 관리비용이 많이 들고 가로수 제거 민원이 끊이 없이 제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해서 지난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잘려진 버즘나무는 밑둥의 직경이 20~50㎝이며 수령은 20~30년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 심을 가로수 수종은 아직 미정이라며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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