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자율방범대 참가, 대원간 단합도모
자율방범대 체육대회가 대원 및 가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자율방범연합회(회장 배기영)가 주최하고 서부자율방범대(대장 이태수)가 마련한 이날 대회엔 삼산방범대를 비롯한 읍면지역 13개 자율방범대는 참여했으나, 회남자율방범대는 사정상 불참했다. 올해로 7돌을 맞은 이날 체육대회는 계주와 2인3각, 모래가마니 들고뛰기, 줄넘기, 족구, 줄다리기 등이 채택돼 소속 방범대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족구경기는 대원들의 인기종목으로 예측불허의 게임을 펼쳐 관전인들의 흥미를 유발시켰다. 또 올해 처음 어머니 경찰대원 30여명도 참가해 시선을 끌었다.
배회장은 경기에 앞선 대회사에서 "주간엔 일상생업에 종사하면서 밤으론 아무 대가도 없이 지역의 치안을 위해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대원들이 진정 자랑스럽다" 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연 체육대회를 통해 멋진 하루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중재 경찰서장은 "예방순찰을 철저하게 해준 덕택으로 농축산물의 도난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방범대원들이 하는 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지방선거 후 열린 첫 공식행사로 경쟁자였던 김종철 군수와 박종기 군수당선자, 김홍운 도의원당선자와 김인수 전 군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나 거리를 두고 앉은 장면을 연출됐다.
또 현 군의회의장이면서 이번 선거에 기초의원 불출마한 유병국의장은 개회식에서 아주 짧은 축사로 인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수상자는 △ 방범연합회장감사패 : 박재우(삼승 방범대장), 조용복(수한 방범대장), 정운남(마로 방범대장), 송해용(내북 방범대장) △ 군수상 : 박연수(죽전), 이태수(서부), 주병일(내속), 엄태봉(외속), 배영수(마로), 송효헌(탄부), 하중봉(삼승), 이재흔(수한), 양덕빈(회남), 정경상(회북), 김학순(내북), 조 희(산외), 배기영(삼산, 감사패) △ 경찰서장상 : 윤금실(삼산), 김동혁(죽전), 손재우(수한), 김주원(내속), 김은호(마로), 윤윤용(외속), 유병구(삼승), 차재성(탄부), 여원일(회북), 양경모(회남), 김응천(내북), 김수홍(산외), 이경노(서부)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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