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황토배 수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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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황토배 수출 활기
  • 곽주희
  • 승인 2002.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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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톤 대만 수출, 5억 수익 기대
군이 자랑하는 속리산 황토배가 대만 등 외국으로 본격 수출될 전망이다. 군과 속리산 황토배 수출협의회(회장 박병수)에 따르면 5월 21일∼ 24일까지 충북농산물 수출개척단이 대만을 방문해 속리산 황토배 300톤을 수출키로 잠정 협약한 뒤 최근 여러 무역회사로부터 수출협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속리산 황토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은 배 수출을 위한 컨설팅’을 개최하고, 속리산 황토배 수출 마인드 제고와 상품성 향상을 논의했다.

군은 이날 군내 각종 배 작목반원 151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원예연구소 조현모 박사와 충북도 농정국 원예유통과 장무현 담당사무관을 초청해 배 수출 진흥시책 및 수출품목 품질향상 기술지도를 집중 실시한다. 이와함께 군은 조만간 속리산 황토배 수출을 위한 무역회사를 선정하고, 대형 자동 선별기를 농가에 지원하는 한편 수출용 배의 재배관리 요령을 집중 교육해 우수 품종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속리산 황토배가 이처럼 외국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주요재배지역인 삼승·외속·마로·회북면 일대의 일교차가 커 황토배의 당도가 일반 배의 10∼12도 보다 훨씬높은 14도 이상을 유지하고, 황토에서 자라 맛과 빚깔 등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군의 관계자는 “속리산 황토배를 외국으로 수출할 경우 청정지역인 보은의 홍보와 함께 약 5억원의 농가 수익이 기대된다”며 “속리산 황토배 재배농가가 판로를 걱정하지 않고 생산에 주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속리산 황토배는 현재 5개 작목반 584농가가 247ha에서 신고·감천·화산·원황 등의 품종을 연간 4600톤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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