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하나’ 위해…‘통합보은체육회’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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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하나’ 위해…‘통합보은체육회’ 출범 예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02.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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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체육회 보은군생활체육회 마지막 대의원총회 개최
해산 및 청산안, 원안대로 의결, 3월 통합체육회 창립 계획
▲ 보은군생활체육회가 지난 12일 그랜드웨딩홀에서 마지막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구왕회 부회장, 정환기 부회장, 이종환 회장, 구연책 감사, 최상열 감사.
▨3월중 ‘보은체육회’ 출범
보은군체육회와 보은군생활체육회는 통합을 추진 중이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해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
보은군은 지난 1월 보은군청 체육계장을 반장으로 통합실무추진반을 7명으로 구성하고 보은군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회 운영규정안을 마련하는 한편 보은군체육회 및 보은군생활체육회 통합을 협의해 왔다.
이와 함께 통합체육회 정관 및 제 규정 제정정비 및 통합체육회 조직 구성, 급여체계 등의 역할이 부여된 ‘통합추진위원회’ 위원 9명(임명 3명, 체육회 추천 3명, 생활체육회 추천 3명)도 꾸렸다. 김용학 보은군 경제정책실장을 비롯해 안광윤 행정과장, 최재형 문화관광과장, 김민철 체육회 부회장, 황구하 체육회 감사, 최상열 체육회 전무, 정환기 생활체육회 부회장, 구왕회 생활체육회 부회장, 최현순 생활체육회 대의원으로 인선이 됐다. 통합추진위원회는 2월 중 정관 등 각종 규정을 통합하고 3월 중 통합체육회 이사회 구성과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킨 후 폐지된다.
새로 출범할 체육회 명칭은 ‘보은체육회’가 유력하다. 초대회장은 통합체육회 초기 조직의 안정을 위해 보은군수를 회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은체육회는 보은군체육회 사무국 직원 2명과 생활체육회 직원 13명 전원을 승계하며 총무부와 운영부 등 2파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총괄책임자는 보은군체육회 전무이사가 거론된다.

▨스포츠 고장이란 명성에 감사
보은군체육회(회장 정상혁) 마지막 정기총회가 열렸다. 보은군체육회는 지난 11일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체육단체 통합과 감사결과 보고서 및 2015년도 사업결산, 2016년도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보은군체육회는 보은군생활체육회와의 통합체육회 창립총회 시 자동으로 해산된다.
보은군체육회는 이날 2015년 체육회 운영 결과 세입 6억8537만원, 세출 6억6049만원으로 결산했다. 그리고는 잔액 2487만원은 반납 처리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세입과 세출 예산은 6억87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보은군체육회는 지난해 시군역전마라톤대회, 충북씨름왕선발대회, 보은군민체육대회, 보은군체육회장기대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출전 지원 등 14개 보조사업의 모든 체육행사를 추진했다.
보은군체육회는 “최상의 스포츠 메카로 자립잡고 있는 우리 군에서 개최된 전국대회 및 체육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전국에서 제일가는 각종 전국 전지훈련지로 급부상했다”며 “육상, 축구, 양궁, 탁구 등 16개 종목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 군을 전국제일의 스포츠 고장으로 전국에 널리 알리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체육인들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년 우리군에서 개최하는 각종목별 체육대회를 적정 기에 개최하지 못해 어렵게 확보한 예산을 반납하는 사례가 발생했으며 매년 2회 출전하는 구간 역전마라톤대회 참가에 선수 수급이 어려워 출전하는데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장자격으로 정기총회 사회를 본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이 스포츠 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스포츠파크가 완공되면 야구만도 50개 팀이 보은군을 왕래하는 등 새 전기를 맞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종환 회장 “했복했습니다”
보은군생활체육회(회장 이종환)도 지난 12일 그랜드웨딩홀에서 마지막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체육단체 통합과 2015년 결산과 감사,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해 원안 가결함에 따라 보은군생활체육회 또한 통합체육회 창립총회 시 자동으로 해산된다.
보은군생활체육회는 이날 열린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세입과 세출 각각 9억1296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조금 사업으로 생활체육지도자배치, 사무국 운영, 학교체육교실운영, 생활체육교실운영, 장수노인체육대회, 가족생활캠프 등의 활동을 펼쳤다.
보은군생활체육회는 특히 지난해 10월 보은공설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 및 임원 5000명이 참여하는 25회 충청북도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연말에는 국민생활체육회 우수단체상과 충북생활체육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또 보은군생활체육회는 체육진흥기금으로 보은군민건강대회를 개최했으며 도지원금으로 어린이축구교실운영, 생활체육광장운영, 주말생활체육학교, 어르신체육활동지원 등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생활체육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2억 원이 줄어든 7억원을 편성했다. 보조금 6억, 체육진흥기금 1200만원, 도지원금 8425만원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학교체육교실운영, 장수노인체육대회, 생활체육운영, 가족생활체육캠프, 충북생활체육대회출전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사회를 본 이종환 보은군생활체육회장은 “대상 수상 등 모든 게 대의원 여러분 덕분이다. 보은군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되더라도 생활체육은 고유의 할일들이 많기 때문에 사업 자체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생활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임기 4년 중 2년을 남기고 보은군생활체육회 마지막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이 회장은 소회를 묻는 질문에 “평소 2년만 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며 미소로 대신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강성원, 김주원 대의원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맹주현 족구협회장, 양은주 배드민턴협회장, 김도화 볼링연합회장, 전정화 실용자전거연합회장, 박현춘 육상연합회장은 보은군생활체육회 새 임원에 합류했다. 또 갹출해 모은 임원회비 700여만 원의 용처는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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