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국 전 상임이사 “똘똘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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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국 전 상임이사 “똘똘 뭉쳐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6.02.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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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무량합니다. 너무 힘들어 어려웠겠지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임원 6년, 직원으로 34년 근무한 김태국 보은농협 상임이사가 지난달 28일 퇴임했다.
김 전 이사는 퇴임식에서 “40년 농협생활의 희로애락을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우리 농협이, 농촌이,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며 “그러나 여러분들을 믿고 떠나기 때문에 한 점 아쉬움이 없고 돌아서는 발걸음도 가볍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는 2014년 감자사업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올해 흑자로 전환한데다 소송에서 승소로 짓눌렸던 짐을 덜게 됐다. 김 전 이사는 “모든 것을 가슴에 묻고 마음으로 간직하고 떠나고 싶다”며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마지막 부탁을 잊지 않았다.
김 전이사는 “농협이 어렵지만 희망이 있고 용기를 가져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직원들은 똘똘 뭉쳐 하나가 되어야 한다.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개발을 하지 않고서는 경쟁사회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조직을 지키고 앞서가는 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개발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여러분 곁에서 제가 할 일이 뭔가를 찾아보겠습니다. 여러분과 농협을 위하는 길이라면 제한 몸 기꺼이 던질 수 있다는 각오로 여러분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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