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솔빛 오케스트라’ vs 보덕중 ‘취타대’

보덕중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슬로건으로 취타대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인 고보윤 교사를 포함해 취타대 전문 외부강사 3인이 학생 개별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의 노력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보덕중 취타대는 지난해 각종 행사에서 눈부신 기량을 발휘했다.
게계민족궁축제 거리행진 및 개막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영동난계국악축제 거리행진, 보은대추축제 축하공연, 보은군민체육대회 개막식 등 도내 및 군내 행사에 최선두에 서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을 펼쳐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청주 중앙공원 일원에서 망선루 축제 행사에서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과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해 갈채를 받았다.
취타대를 지도하는 고보윤 교사는 “취타대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지역행사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갖도록 하며 체험활동을 통해 꿈과 실력을 겸비한 보덕인으로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속리산중 ‘솔빛 오케스트라’의 활약도 눈부셨다.
솔빛 오케스트라(지도교사 손진)는 2011년 교과부 학생오케스트라에 선정된 이후 전교생 160여명 중 삼분의 일에 달하는 52명의 단원이 합주를 통해 배려와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기숙형중학교의 특성상 야간에 이뤄지는 방과후 수업으로 주1회 개인레슨과 3회 합주시간을 통해 음악활동을 느끼며 성취감을 높이고 있다.
방학에는 2주간의 합숙을 하며 단원들 간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집중적인 연습을 통해 학생들의 악기연주 실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회를 가져왔다. 또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지역민의 고급 음악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보은대추축제 축하공연 등을 통해 폭넓고 다양한 연주무대의 경험을 만끽하고 있다.
학생오케트라 참여행사로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EBS선생님 사랑 음악회, 특별연주,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오프닝 연주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단독연주회도 개최했다.
특히 솔빛 오케스트라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 전국에서 손꼽히는 연주 실력을 지닌 오케스트라로 입지를 굳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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