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지역신문은 제32대 법주사 주지 선거를 앞두고 현 주지인 현조 스님의 불출마 배경에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신문은 17일자 지면에서 “현조 스님은 오는 3월 법주사 주지 선거를 준비하다가 최근 자신을 지지하는 스님들과 법주사 말사, 암 주지 등 이번 선거의 투표권을 가진 스님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며 “배경에 불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법주사 주지 선거는 그동안 현조 스님을 비롯해 전 주지인 노현 스님, 충주 창용사 주지인 정도 스님, 혜정 스님 상좌인 덕문 스님 등 4명의 스님이 표밭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일각에서는 월남 스님 제사 뒤 열린 문도 회의에서 현조 스님의 출마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선거자금에 부담감을 느낀 것 아니냐는 추축도 나온다”며 “현조 스님의 불출마 선언으로 법주사 주지 선거 예정자들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법주사는 이르면 이달 말께 5교구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3월 안에 투표로 차지 주지를 선출할 예정이다.
보은군이장협의회장 3파전
충청일보는 “보은군 이장협의회장 선거에 3명이 출마해 각축일 벌이고 있다”며 윤찬호, 최경기, 백영한 이장의 포부와 공약을 지난 17일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농촌의 고령화 및 부녀화 등으로 일할 사람이 없는 가운데 마을 이장은 행정의 전파력과 침투력을 높이는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되며 위상이 높아져 예비 지방선거 전초전 등으로 인식되며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은군 이장협의회장 선거는 오는 2월 4일 각 읍면 회장과 부회장 22명이 투표를 통해 뽑는다.
삼가천변에 1924년 지은 대저택
○…영남일보는 삼년산성 소개에 이어 보은군 장안면에 자리한 보성선씨 종가 ‘선병국 가옥’을 소개했다. “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의 큰 집, 배풂, 건학의 길은 더 크게 느껴지는 집”이라며 “이 집의 씨간장 역사가 350년, 1리터가 500만원에 팔린 적도 있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류혜숙 객원기자에 따르면 보성선씨 참의공파 18세손인 선영홍 공은 당시 17세 아들 선정훈과 함께 1919년 이 집을 짓기 시작했다. 궁궐 목수 방대문이 도편수로 초청되었고 당대 제일의 목수들을 가려 뽑아 후하게 대접했다. 그리고 1924년 99칸 대저택이 완성되었다. 곳간만 33칸이고 연자방앗간과 마구간도 있었다.
류혜숙 기자는 “돌담 따라 걸으면 담끝 소실점이 아득하고, 담 안을 거닐면 어느 옛 마을의 한적한 고샅길을 걷는 듯한 그런 큰집”이라고 선병국 가옥을 호평했다.
김인수 도의원 박덕흠 국회의원과 결별 선언
○…김인수 도의원이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과의 관계 결별을 선언했다.
지역신문들은 지난 14일 김 도의원은 새누리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충북도의회 사무처에 예결위원장 직위사퇴서를 제출한 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소회를 피력했다며 기사를 쏟아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의원은 탈당 배경으로 박덕흠 의원과는 같이 갈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에게 많은 것을 양보하고 도와줬는데 본인을 무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 김 의원이 보은군수 출마를 원했지만 박 의원이 이를 반영하지 않으며 둘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시각이 있다고 전한다.
김 의원은 “박 의원은 과거를 잊지 말고 의리와 신의를 지켜야한다”고도 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박 의원 상대(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앞으로 어떤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은 보은당 소속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 무소속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신문들은 보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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