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방안에 먹거리도 늘 풍성해 시골에서 홀로 사시는 분들이 이웃들과 말벗이 되어 외로움과 무료함을 달랜다.
이처럼 노인들이 모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경로당 정책은 정말 국가에서 잘 시행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백세시대가 되어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여러 가지 노인복지 정책이 생기는 것 같다.
오래 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농촌에 사는 노인들은 젊은 시절 살기가 급박해 노후대책을 해 놓은 것이 거의 없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정부에서 주는 노령연금이 고작인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들은 그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동산리 어르신들은 “행복의 가치는 돈에 있지 않고 우리처럼 늘 경로당에 모여서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것이 최상의 낙” 이라고 말한다.
오늘도 동산리 경로당에 모여 노는데 귀한 손님이 오셔서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시며 함께 박수를 치며 ‘백세인생’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노래를 신나게 부르며 행복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따뜻한 공간, 넉넉한 인심 , 풍성한 먹거리가 제공되는 경로당이있어 노인들은 행복하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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