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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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 보은신문
  • 승인 2001.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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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생계형 소상인으로 단속 어려워
중앙시장이나 노점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농산물들이 원산지 및 생산자 표시 없이 거래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보은분소조사에 따르면 상점이나 정육점에서는 원산지 표시가 정착되어 시행되고 있으나, 중앙시장이나 노점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의 경우 대부분이 원산지 및 생산자 표시 없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특히 장날 충암로(중앙 사거리∼구 고속버스터미널) 노점에서 판매되는 콩, 팥, 땅콩등 곡물류의 경우 대부분이 원산지 표시 없이 진열, 거래되고 있고, 채소류의 경우도 생산자 표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외지 상인일수록 원산지 및 생산지 표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수입 농산물인지, 유전자 변형 농산물인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요즘 문제가되고 있는 농약 잔류 검사 등 안전 검사를 거치지 않은 농산물들이 거래되고 있어 이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현행 제도에 의하면 소비자들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원산지 및 생산자 표시를 하여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되어 있을 경우 5만원에서 최고 일천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상인들이 생계형 소상인이고 글을 알지 못하는 노인들로 단속에 어려움이 있어 행정적 지도와 홍보를 통해 원산지 표시제의 정착을 꾀하고 있다”며 “품질관리원 자체 인력이 감소하여 현 인원으로 430가지의 전 품목에 대하여 단속을 펼치는데 한계가 있다”며 단속의 어려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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