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1 경쟁에 후보들 부담백배
보은농협(조합장 최창욱)은 오는 1월 28일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김태국 현 상임이사 후임자로 임기 2년의 새 상임이사를 선출한다. 이번 상임이사 선출은 농협법 개정에 따라 먼저 보은농협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상임이사 후보 1인을 추천하면 대의원 총회에서 찬반 의사를 물어 선발하는 방식이다.
보은농협은 이에 따라 7~8일 공모를 통한 후보자 등록을 신청 받는다. 이어 18일 열리는 이사회가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르면 당일 오후 또는 이튿날인 19일 새로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로부터 상임이사 대상자 1명을 추천받아 28일 정기총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조합장 1명, 비상임이사 3명, 외부인사 1명, 대의원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의장은 조합장이 하며 과반수의 찬성으로 상임이사 추천 대상자가 결정된다.
이런 가운데 현재 보은농협 상임이사 후보군으로는 보은농협 전현직 상무 7명이 거명된다. 강신기 전상무, 구연책 상무, 김정섭 전상무, 서정만 전상무, 윤삼림 전상무, 한준동 상무, 한충원 전상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후보자들 사이에선 후보자 등록 이전 외부의 조율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보은농협 출신으로 서로가 너무 잘 아는데다 다수가 출마자로 거명되면서 이런저런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인데 주변에선 “그렇다고 조합장이나 이사 또는 누구라도 조율에 잘못 나섰다간 평생 원망을 들을 수 있는 사안에 쉬이 나설 수 있겠냐”며 손사래를 보이기도.
이와 함께 보은옥천영동축협도 오는 2월 또는 3월 정기총회를 열고 상임이사를 선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박진기 현 전무와 최노진 전 전무를 상임이사 후보군에 올려놓는 분위기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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