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년 15억2000만원 세이브
○…재정운영과 관련해 지원조례가 없는 시군으로부터 기금을 받아온 충북인재양성재단이 지방자치법을 위배한 사실이 드러났다.
충북도내 언론들은 지난 23일 지방자치단체가 법률이나 조례에 근거해 개인, 단체에 출연하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을 어긴 채 지자체들이 충북인재양성재단 출범이후 8년 동안 아무 근거 없이 기금은 낸 것이 감사원 지방자치단체 재정 운영 실태 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2008년 설립된 충북인재양성재단은 10년째가 되는 오는 2017년 1000억 원의 기금을 적립하는 게 목표다. 연간 충북도가 50억 원, 11개 시군이 35억 원씩 출연키로 했는데 현재까지 761억 원의 기금이 확보됐다.
감사원은 “충북도는 시군에 관련 조례가 없는데도 협조 공문을 보내는 방법으로 올해까지 8년간 280억 원을 출연토록 해 시군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켰다”며 주의 조치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시군 기금 출연을 중단시키고 지금까지 적립된 761억 원의 기금만으로 재단을 운영키로 했다. 올해 충북인재양성재단에 15억2000만원을 출연했던 보은군도 내년 기금출연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보은연세병원, 청주시 노인병원 새 운영자로 선정
○…보은연세병원을 운영하는 의명 의료재단이 청주시 노인병원 새 운영자로 확정됐다.
지난 25일 KBS청주방송에 따르면 의명 의료재단은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여러 평가 지표 가운데 재정 규모, 운영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명 의료재단은 인수인계와 시설 보완, 개설 허가 등을 거쳐 내년 2월부터 4년 동안 청주시 노인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장기 투쟁중인 요양 보호사 등 노조원 고용 승계 논란 등이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지명 탄생 600주년 맞아 새로 도약하는 100년 열 것”
○…연합뉴스는 지난 27일 정상혁 군수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정 군수는 일문일답에서 “보은이라는 지명은 조선 태종 16년(1416년) 처음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정확히 600년이 되는 내년 속리산 말티재 정상에 행정, 문화, 산업, 복지, 생활 등 지금의 생활모습을 담은 자료 500여점을 타임캡슐로 묻을 예정이다. 개봉일은 지명 탄생 700년이 되는 2116년으로 설정된다. 단순한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또 “얼마 전만해도 속리산 관광에 기대어 먹고 살던 낙후지역이 지금은 중부권 제일의 스포츠 관광도시로 변모했다”며 “스포츠파크와 바이오휴양밸리 조성, 한국폴리텍대학과 병무청 사회복무교육원 건립 등 현재 추진되는 다양한 개발 사업이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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