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신문사 선정 2015년 보은군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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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문사 선정 2015년 보은군 10대 뉴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12.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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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를 선택했다.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이르는 ‘혼용’과,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 속 ‘무도’를 합친 표현이라고 한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저물고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밝아오고 있다. 을미년 한해는 밖으로는 수니파 이슬람무장단체인 IS의 테러로 지구촌이 공포에 떨어야했고 국내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로 온나라에 비상이 걸리는 등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해로 기록될 수밖에 없게 됐다. 보은지역에서도 수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을 오르내렸고 최악의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을 걱정해야 하는 등 내환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도시가스가 들어오고 산업단지 및 산림휴양밸리, 속리산둘레길 조성 등 성장기반을 다진 한해이기도 했다. 가는 해를 거울삼아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큰 도약, 큰 결실을 맺는 새해가 되길 기원하며 올 한해 보은에서는 어떤 이슈들이 관심을 불러일으켰는지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정상혁 군수 직위 유지 벌금 90만원
정상혁 군수가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음에 따라 한 동안 어수선했던 보은군의 분위기가 차분히 가라앉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군수는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에서는 직위를 유지하는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정 군수는 이 사안으로 불명예 기록도 안게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주지법에 4차례, 대전고법에 6차례 등 모두 10번을 법정에 출석했다. 더불어 2012년 12월부터 경찰 및 검찰 수사와 소환, 3차례 압수수색을 당했다. 현재 지역의 눈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바라보고 있다.


▨여자실업축구팀 상무 보은에 둥지
내년 3월부터 여자실업축구 상무팀이 보은군에 둥지를 튼다. 보은군은 여자축구 상무팀은 부산이 연고지였으나 내년 상무와 재계약을 포기함에 따라 보은군이 상무 여자축구의 연고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상무에 연간 5억 원을 지원하며 보은군은 기존의 여자축구리그 비용 2억 원 외에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여자축구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상무선수와 임원 27명은 1년 체류비용 3억 원 중 약1억3000만 원 정도를 보은군에서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4곳의 축구장이 있는 군은 내년에 완공되는 보은스포츠파크에 2개의 축구장이 더해져 6개의 축구장을 갖추게 된다.


▨쓰레기 배출 방법 바뀌고 100원 택시 등장
쓰레기 분리배출에서 음식물과 가연성 폐기물을 혼합해 배출하게 됐다. 타는 폐기물은 흰색, 음식물류 폐기물은 노랑색, 안타는 폐기물은 붉은색, 공공용봉투의 색깔은 청색, 재사용 봉투의 색깔은 녹색에서→타는 폐기물 및 음식물류 폐기물은 노란색, 안타는 폐기물은 빨간색, 공공용봉투는 파란색, 재사용 봉투는 녹색으로 바뀌었다. 또 요금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랑택시’가 등장했다. 대상은 오지마을 13개 구간. 군은 사랑택시 운행비 지원 소요액으로 2015~2019년까지 총 2억 8500만원을 예상한다.


▨보은옥천영동축협 공식 출범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정식 출범해 업무를 시작했다. 보은, 옥천, 영동 3개 군을 아우를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총자산 2000억 원, 조합원 수 1647명, 직원 90여명의 조합으로 본점은 보은군, 그리고 보은 옥천 영동 3개 군에 4개 지점을 운영한다. 구희선 초대 조합장은 “보은옥천영동축협이라는 이름으로 더 높이 더 멀리 더 힘차게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남부3군 통합으로 축협은 2017년 조합장 선거를 실시하고 2019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대열에 합류한다. 또 자산 1500억을 돌파함에 따라 2016년 총회에서 상임이사 선출이 예정돼 있다.


좌측부터 구본양, 박호남, 최창욱
▨조합장 3곳 중 2곳 물갈이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치러진 올해 보은지역은 3곳(축협 제외) 중 2곳의 조합장이 바뀌었다. 남보은농협 구본양 조합장은 박순태 직전 조합장을 따돌려 지난 선거 패배를 설욕했다. 전현직 조합장이 맞붙은 보은군산림조합선거에선 박호남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보은농협조합장 선거에선 최창욱 조합장이 곽덕일 전조합장을 꺾어 파란으로 기록됐다. 동시조합장 선거는 조합원들의 변화 욕구가 선거에 반영되었다는 분석인 가운데 특히 최 조합장은 보은농협이 지난해 감자판매사업 실패와 적자경영에 따라 경영정상화란 과제를 떠안게 됐다.


▨사업계획서 및 상임이사 해임 부결
남보은농협이 대의원 총회에서 사상 처음 차기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을 부결했다. 부결 이유는 실적저조,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서의 미흡, 직원성과급 지급수정 등 대략 3가지가 이유였는데 다시 진행된 대의원총회에선 교육지원사업비와 판매비 및 관리비의 예산을 일부 수정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보은농협도 상임이사 해임 건을 대의원 총회에 상정시켜 이목을 끌었다. 공동대책위는 대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임시총회를 열었지만 상임이사에 대한 해임안은 부결됐다. 또 ‘인사추천위원회 추천→총회 의결’하는 것으로 상임이사 선출절차가 한 단계 줄었다.


▨도시가스 시대 개막
보은군은 올해 2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길이 5.37Km 공급 배관을 설치 완료하고 강변리츠빌 83세대를 시작으로 남산아파트 50세대, 이평리 휴먼시아 아파트 400세대 등 총 533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은읍 이평리 일원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635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단계적으로 주거 밀집지역의 단독주택과 추가 수요처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엔 교사리 뜰안, 거성아파트, 장미아파트 등 규모가 있는 공동주택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군은 “2020년까지는 시가지 공동주택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산림휴양밸리 착공 및 둘레길 시범구간 개장
2017년까지 국비 100억, 도비 50억, 군비 50억 등 총 200억의 예산을 들여 산림문화, 휴양, 치유 개념이 도입된 전국 최초의 대단위 산림복합 휴양단지가 조성된다. 군은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국유림 94ha와 도유림 83ha 등 총 177ha의 산림을 군유림과 교환했다. 속리산둘레길도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 개장된 둘레길은 보은군 전체 구간 50km 중 장안면 개안리 대추홍보관에서 산외면 대원리 금단산까지 35.7km 구간. 나머지 구간은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놀이공원 초등생 추락 사망
보은군은 소도읍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길상리 5만9700㎡의 터에 펀파크를 조성했다. 공원에는 사업비 203억 원을 들여 체험관, 전시관, 전망대, 정크아트, 하강레저스포츠 시설을 꾸몄다. 이후 민간사업자 엔드림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부터 연간 임대료 1억2000만원을 받아왔다. 올해엔 임대기간 3년 연간 임대료 5300만원에 엔드림과 재임대 계약을 체결했지만 보은펀파크는 2월 하강레저스포츠를 타던 한 어린이가 떨어져 사망하면서 휴장에 들어갔다. 이 사고로 민간사업자는 민형사 소송에 내몰리고 재개장도 베일에 가려졌다.


좌측부터 이상원, 양승아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에 임명, 양승아 프로골퍼 1부 투어 합류
탄부 출신의 이상원(58) 경찰청 차장이 서울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간부후보생 30기로 경찰에 입문한 이 차장을 서울청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비 경찰대 출신의 상징적 존재감 유지, 경찰 고위직 인사 관행이었던 조정 정년제 폐지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은계춘당한의원 원장의 딸 양승아(26) 프로의 1부 투어도 화제를 뿌렸다. 양 프로는 2016년 KLPGA가 주최하는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해 매체에서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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