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박경숙)가 지난 18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은군의회는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보은군을 대상으로 25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결과 69건에 대한 시정조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은 예산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완공 후 운영비와 관리비 절감 및 대회 유치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하며 인원배치 계획도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미활용 건물과 관련해선 산대지구는 군이 직접 운영하는 계획수립을 주문했다. 공예공방 건물은 노인주간보호센터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전체적으로 신규 사업과 미활용 건물 연계를 촉구했다.
위원회 및 주민참여예산에 대해선 실적 없는 위원회 통폐합과 중복참여 자제, 여성 비율 확대, 주민참여예산제의 홍보 강화 등을 지적했다.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에 대해선 관리감독 철저, 보조금 지급 시 면밀히 검토, 우수기업 적극 지원 등을 요구하고 지역맞춤형 사업에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대책 및 근로조건 이행 등을 제시했다.
버스투어에선 축제장 방문 전 개인농원 방문행위 금지,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와 관련해선 실익 우선, 미국 연수 시 학생 개인별 장학금 지급 대신 수여대상자 확대, 린우드시와의 자매결연 재승인 등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주민자치센터의 효율적 운영, 공유재산 관리 철저, 기금심의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주정차 단속시간 축소, CCTV 사각지대 단속강화. 주차 공간 확보, 농산물 수출 확대 계획 수립, 보조사업 감독 철저, 대추선별장 위생 강화, 체육회 통합 운영, 보행권 확보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탁구장 바닥재 보강, 테니스네트 예산절감, 전기 및 수도 시설 점검으로 절약, 농수로 및 폐공 관리 철저 등이 거론됐다.
박 위원장은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 시정 요구해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군정발전에 기여하고자 행정사무감사 보고서를 채택한다”며 “집행부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완료시까지 매 반기별로 의회에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