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반토막...기름값 인하는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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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반토막...기름값 인하는 찔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12.17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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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유가정책에 애꿎은 주유소만 ‘눈총’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공개된 12월 15일 현재 전국평균 휘발유값은 1,435원, 경유값은 1,214원이고, 충북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442원, 경유의 평균가격은 1,214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은지역 15개 주유소에 대해 조사한 휘발유 평균가격은 1,480원이었고 경유의 평균가격은 1,261원을 보여 전국평균가 보다 휘발유는 리터당 45원, 경유가격은 47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 평균가격과 비교해보면 휘발유는 38원, 경유는 47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가 최근 6개월간 40%가까이 하락했음에도 실제 기름값은 하락폭이 적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이를 두고 보은읍의 주유업자 A씨는 “국제유가에 대비해 하락속도가 늦은 것은 정유사가 국제유가가 낮아지기 전에 수입한 물량을 당시가격을 반영해 공급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휘발유의 경우는 세전 가격이 585원이라면 여기에 세금 879원이 붙어 세후 가격은 1천464원이 되고 세금 가운데 부가세(119원)를 뺀 나머지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등은 정액이어서 세금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보은지역 주유소의 휘발유가격은 가장 비싼 곳이 1,530원 가장 싼 곳이 1,439원으로 91원의 가격차를 보였으며 경유의 경우는 1,290원과 1,210원으로 최고 80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처럼 주유소마다 가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유소와 정유사와의 거래조건, 담보조건, 결재조건 등에서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특정 정유사의 저가공급(덤핑)도 브랜드에 따른 가격차의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가격은 국제제품가 28%, 세금61%, 정유사 마진 3%, 주유소 마진 9%로 구성되어있고 경유의 경우 국제제품가 34%, 세금53%, 정유사 마진 6%, 주유소마진 9%로 구성되어 있다.
보은지역 주유업자 B씨는 “주유소의 공식마진율이 9%인 것은 맞지만 배달료, 각종관리비등을 공제하면 실제 마진율은 3%대에 그친다”며 “기름값은 정부정책의 문제인데 애꿎은 주유소사업자들이 눈총을 받아야 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호소했다.
/나기홍 기자

<보은지역 주유소별 가격> 2015년 12월 15일 조사

주유소명

브랜드명

휘발유(1ℓ/원)

정유가격(1ℓ/원)

소재지

현대주유소

현대오일뱅크

1,459

1,239

보은읍 풍취

동일주유소

현대오일뱅크

1,449

1,249

수한면 묘서

대정주유소

현대오일뱅크

1,475

1,255

보은읍 교사

세일주유소

현대오일뱅크

1,460

1,230

탄부면 임한

동산주유소

현대오일뱅크

1,535

1,290

보은읍 금굴

대바위주유소

S-oil

1,465

1,235

보은읍 학림

미래주유소

S-oil

1,475

1,265

삼승면 원남

관문주유소

S-oil

1,489

1,259

보은읍 교사

천봉주유소

GS칼텍스

1,445

1,210

보은읍 학림

장신주유소

GS칼텍스

1,499

1,269

보은읍 장신

강산주유소

SK

1,520

1,290

보은읍 강산

원남주유소

SK

1,439

1,290

삼승면 원남

죽전주유소

SK

1,500

1,270

보은읍 죽전

남보은농협

NH-oil

1,499

1,250

탄부면 하장

보은농협

NH-oil

1,499

1,250

장안면 장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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